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스포츠 국내스포츠

[프로야구] 양현종, 7실점 또 와르르... SSG, KIA 꺾고 선두 고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SSG가 KIA 에이스 양현종을 무너뜨렸다.

SSG는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원정경기에서 'SSG 천적' 양현종을 상대로 7점을 뽑는 화력을 앞세워 9대8로 이겼다.

7일 KIA와 원정경기에서 9대8로 승리하며 1위를 고수한 SSG선수들. [사진 = SSG]

KIA 선발 양현종은 4.1이닝 1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7실점하며 2경기 연속 난타를 당했다. 평균자책점은 3.57에서 4.55까지 치솟았다. 지난 2일 롯데에서 2이닝 9피안타 9실점으로 조기 강판된 바 있다. 2007년 KIA에 입단한 양현종이 2경기 연속 7자책점 이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욱이 SSG에게는 2018년 8월11일부터 9연승을 이어왔다. 지난 5월 9일 홈경기에서도 8이닝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SSG 선발 백승건은 3회 도중 강판당했다. 문승원이 5회 1사후 등판해 2이닝을 완벽하게 막았다. 고효준이 7회 등판해 2실점했지만 노경은이 아웃카운트 4개를 잡고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9회는 서진용이 무사 만루 위기를 초래하고도 20세이브를 챙겼다.

KIA 소크라테스는 1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백승건의 142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3회 무사 2, 3루 때 빠른공을 공략해 비거리 125m짜리 우월 스리런으로 연결시켰다. 시즌 8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3번째 연타석 아치는 KIA 자동차 홈런존에 떨어졌다. 소크라테스는 홈으로 들어오면서 '운전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시즌 1호 홈런존 주인공인 소크라테스는 3500만원 상당의 'The 2024 니로'를 받는다.

KIA가 1회말 2사후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중월솔로포, 최형우의 우월솔로포 등 백투백 홈런을 앞세워 2대0 기선제압을 했다. SSG는 3회초 강진성과 최지훈의 연속 중월 2루타, 최정의 좌전 적시타, 오태곤의 중전 적시타로 3대2로 역전했다.

KIA는 3회말 무사 2, 3루에서 소크라테스가 우월 스리런포를 터트려 단숨에 5대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SSG는 4회초 최정의 좌전적시타, 에레디아의 좌중간 2타점 2루타로 6대5로 재역전했다. 5회에서도 오태곤의 좌익선상 2루타와 김민식의 우중간 2루타로 7대5까지 달아났다.

SSG는 7회초 김민식의 스퀴즈번트를 성공시켜 8대5까지 달아났고 KIA는 7회말 2점을 내며 7대8까지 추격했다. SSG는 9회말 2사2루에서 김성현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KIA는 9회말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고종욱의 희생플라이로 1점 추격에 그쳤다.

 ◆ 고척 LG vs 키움 - 12회 연장 혈투... LG, 키움과 5대5

LG와 키움은 12회 연장 혈투 끝에 승패를 가리지 못하고 5대5로 비겼다. 양팀 모두 시즌 첫 무승부. LG는 33승2무20패로 2위를 지켰다. 키움은 22승1무33패로 8위를 유지했다.

LG는 1대3으로 뒤진 8회초 박동원의 좌월 동점 투런포로 연장에 들어갔다. 시즌 14호. 12회초 박동원이 2사 1, 2루에서 2타점 2루타를 쳐 팀에 다시 리드를 안겼다. 그러자 12회말 이정후의 볼넷 후 무사 1루에서 대타 김수환이 극적인 좌월 투런포를 날려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박동원은 이날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7일 키움전에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한 박동원. [사진 = LG]

키움 선발 후라도는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3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이 승리 요건을 날렸다. 플럿코도 6이닝 5피안타(1홈런) 7탈삼진 1볼넷 3실점(2자책)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 잠실 한화 vs 두산 - 무너진 한화 불펜... 두산, 한화에 6대3

두산은 한화를 6대3으로 이겼다. 2연승한 두산은 26승1무24패로 5위를 유지했다. 한화는 시즌 31패19승3무로 최하위가 됐다.

두산 선발 박신지가 2이닝 만에 조기 강판됐으나 김명신, 백승우, 박정수, 이형범, 이영하, 홍건희로 이어지는 황금 계투로 역전승했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6이닝 7피안타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3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불펜이 무너지면서 승수는 쌓지 못했다. 투구 수 101개로 개인 최다. 평균자책점도 4.00에서 3.53으로 낮췄다.

두산 타선에서는 양의지와 양석환이 7회 각각 2타점씩 올렸다.

두산은 1대3으로 뒤지던 7회말 바뀐 투수 김서현의 제구가 흔들리는 틈을 타 1사 1, 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정수빈이 바뀐 투수 김범수를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대한이 볼넷으로 기회를 이어갔고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로 3대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양석환의 역전 2타점 적시타까지 나오며 단숨에 5대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8회말 1점을 추가한 두산은 9회 마무리 홍건희를 등판시켜 승리를 지켰다.

◆ 부산 KT vs 롯데 - 연장 10회 폭투 결승점... KT, 롯데에 3대2

KT는 연장 접전끝 롯데에 3대2로 승리했다. KT는 4연승하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롯데는 30승 문턱에서 내리 3연패를 당했다.

KT 선발 엄상백은 7이닝 3피안타 무4사구 4탈삼진 1실점(비자책점) 호투를 펼쳤다. 롯데 선발 찰리 반즈 역시 7이닝 6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를 펼쳤다.

7회말까지 3안타로 묶이며 1대2로 끌려가던 롯데는 8회말 선두타자 박승욱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뒤 황선빈의 희생번트로 2루에 갔다. 이어 루키 김민석이 박영현의 낮은 체인지업을 우전 적시타로 연결해 2대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9회초 2사 2, 3루에서 김원중이 김민혁을 삼진으로 잡고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KT는 연장 10회초 문상철의 2루타와 이상호의 희생번트로 잡은 1사 3루에서 장성우 타석 때 롯데 김도규의 폭투로 결승점을 뽑았다. 10회말엔 마무리 김재윤을 올려 1점의 리드를 지켰다. 시즌 8세이브.

◆ 대구 NC vs 삼성 - 이용준 5이닝 무실점... NC, 삼성에 4대0

NC는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4대0으로 완봉승했다. NC는 27승24패를 기록하며 4위를 지켰다. 삼성은 23승29패로 7위에 머물렀다.

NC 선발 이용준은 5이닝 7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2패)를 챙겼다. 삼성 선발 김대우는 4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제몫을 다했다.

5회까지 0대0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6회초 NC는 권희동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마틴의 볼넷과 박석민의 병살타로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박세혁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며 2대0으로 달아났다. 7회초 상대 실책과 손아섭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서호철의 희생플라이로 1점 더 도망갔다. 8회초에는 김주원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내며 4대0을 만들었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사진
[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