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연구인력 210명 채용 예정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삼성중공업이 부산에 '부산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한다.
부산시는 12일 오후 3시 10분 시청 7층 영상회의실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 건조 역량을 지닌 국제적 조선사인 삼성중공업㈜의 '부산 연구개발(R&D)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삼성중공업 정진택 대표이사가 참석해 직접 서명할 예정이다.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2019.1.7. |
연면적 500평, 투자비 48억원 규모로, 2025년까지 선박 설계, 플랜트 공학(엔지니어링) 기반 기술 연구인력 210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투자로 현재 '판교 연구개발(R&D)센터'와는 별개로 부산에서 해양플랜트 부문의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적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며, 부산에서 고용될 인력은 해양플랜트 공정 및 공학(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에 대한 설계연구를 수행한다.
시는 수도권에 집중된 고부가 지식서비스기업의 유치를 확대해 지역의 청년이 선호하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연구개발센터 설립이 조선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것"이라며 "지역 청년과 고급인력의 수도권 유출을 방지하고 고급인력이 부산으로 집적되는 등 일자리 선순환 구조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