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봉사단 20주년, 올해 콘셉트도 '온고지신'
최정우 회장·김학동 부회장, 김시식지 찾아 봉사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포스코그룹은 9일부터 16일까지 8일 간 국내외 임직원 2만7000여명이 봉사활동을 펼치는 '2023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를 진행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는 전 세계 포스코그룹의 사업장이 소재한 지역에서 임직원들이 나눔을 펼치는 특별봉사주간으로 지난 2010년 시작해 14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이어왔다. 특히 올해는 임직원들이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창단한 '포스코봉사단'이 2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의미가 더 크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과 정인화 광양시장이 광양제철소 안전제일 봉사단이 설치한 하광마을 정자 안전계단 및 손잡이 앞에서 현판식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포스코 그룹] 2023.06.14 dedanhi@newspim.com |
이번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의 컨셉트도 지난 20년 간 이어온 아름다운 나눔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한다는 의미인' 온고지신'으로 정했다.
최정우 포스코 그룹 회장, 김학동 부회장, 광양 주재 사장단 역시 지난 13일 광양 태인동에 위치한 문화재 김시식지에서 문풍지 교체, 마루 콩댐 작업 등 문화재 돌봄 활동에 참여했다.
광양 김시식지는 세계 최초로 김을 양식한 김여익의 공을 기리기 위해 세운 건물이다. 광양은 세계 최초 김 양식지이자 오늘날에는 단일규모 세계 최대 제철소를 보유한 지역이다.
최정우 회장은 이날 정인화 광양시장과 함께 광양제철소 건설기 이주민들이 정착한 광양 광영동 하광마을을 찾아 봉사단원들을 격려하고 봉사활동에도 참여하며 포스코그룹과 광양의 상생 의지를 다졌다.
이날은 30여개의 재능봉사단과 광양시청 관계자 등 총 400여 명이 함께 전기수리, 방충망 교체 등 마을 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으며, 주민들에게 꽃꽂이·유리공예·풍선아트 등 다채로운 활동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를 계기로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로 다소 위축되었던 전세계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의 나눔활동도 활기를 찾았다. 포항과 광양 등 각 지역 임직원들은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운동회, 농촌 일손돕기, 어르신과 함께하는 나들이 등의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포스코홀딩스는 한강 생태계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외래식물제거 활동,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역사회 다문화 가정을 위한 목소리 기부 동화책 낭독 봉사, 포스코이앤씨는 미래세대 대상 꿀벌 양봉체험 봉사활동을 하는 등 지역사회 환경을 보전하고 이웃과 함께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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