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잠수교', '한강 멍때리기 대회' 이목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가 매주 일요일 열리는 '2023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 한 달 5회차 만에 65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 행사는 지난달 7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일요일마다 모두 5차례(5월28일 우천 취소) 열렸다. 지난달 21일에 열린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는 3160개 팀이 참여해 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진=서울시] 2023.06.14 kh99@newspim.com |
차 없는 잠수교는 상반기는 7월 9일까지, 하반기는 9월 3일부터 11월 12일까지 추석 연휴를 제외한 매주 일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열린다.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과 3·7·9호선 고속터미널역에서 잠수교 남단으로, 경의중앙선 서빙고역에서 잠수교 북단으로 갈 수 있다. 행사 기간 자전거 이용자는 안전을 위해 자전거에서 내려 자전거를 끌고 잠수교를 건너야 한다.
시는 참가자의 안전을 위해 전국 축제 처음으로 인공지능(AI) 인파관리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현장 안전관리요원과 교통통제를 관리하는 모범운전자를 대폭 늘렸다.
주용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시민과 관광객이 잠수교를 온전히 누리실 수 있도록 매주 일요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니 차 없는 잠수교에서 서울과 한강의 매력을 만끽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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