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검찰이 상장사 5곳 주가가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한 대형 포털 사이트의 주식 카페 운영자를 출국금지했다.
1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최근 발생한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 온라인 카페 운영자 50대 강모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
강씨는 약 6000명이 가입해 있는 온라인 주식정보 카페 운영자로, 해당 카페에서는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종목을 추천하고 매매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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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강씨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꾸준히 추천하는 종목 5개(방림, 동일산업, 만호제강, 대한방직, 동일금속)가 낮 12시를 전후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4월 말 '소시에테제네랄(SG) 사태'가 발생한 지 두 달도 안 돼 또다시 주식 시장에서 5개 종목의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빚어진 것.
검찰과 금융당국은 5개 종목이 하한가에 도달하기 전부터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었던 점을 포착하고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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