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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세 오르기 전 즉시출고"…완성차업계, 불붙는 출고 전쟁

기사입력 : 2023년06월19일 14:46

최종수정 : 2023년06월19일 14:46

르노코리아, XM3·QM6 즉시 출고 이벤트 진행
현대차·기아, 아반떼·코나 등 무이자·저금리 할부 지원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내달부터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종료되면서 완성차업계가 출고 전쟁을 벌이고 있다. 즉시 출고가 가능한 브랜드는 '빠른 출고'를 강조하고 있으며 내달 이후에 출고되는 업체들도 프로모션으로 고객 확보에 나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부터 자동차에 적용되던 개소세 세율이 차량 가격의 3.5%에서 5%로 인상된다. 이에 따라 내달 출고되는 차량은 차량 가격이 2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인상된다.

[사진= 르노코리아자동차]

가령 지난달 1만대 넘게 판매된 현대자동차의 베스트셀링카 그랜저는 4200만원의 출고가에서 최대 36만원의 가격이 인상된다.

개소세 인상에 따른 즉시 출고 지원에 가장 적극적인 브랜드는 르노코리아자동차다. 르노코리아는 XM3 E-TECH 하이브리드 및 QM6 퀘스트 모델을 대상으로 특별 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6월 구매 시 경제적인 혜택이 높은 XM3 하이브리드와 QM6 퀘스트를 중심으로 상담을 강화한 것이다.

XM3 하이브리드는 해외 시장에서 검증 받은 높은 상품성과 함께 즉시 출고가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여기에 72개월 할부가 가능해 고객의 월불입금 부담도 적게 하고 있다.

QM6 퀘스트는 전국 영업 전시장의 특별 프로모션 대상 차량 최대 90만원 할인, 소상공인 고객 20만원의 추가 혜택, 재구매 고객 가족 범위 확대 혜택 등 115만원의 등록비 절감 효과가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빠른 출고보다는 무이자 또는 저금리 할부를 제공한다. 대부분의 모델이 2~3개월 이상 출고 대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반떼, K3, 코나 등 3개 모델을 구매 시 12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며 할부 개월에 따라 1.9~4.9%의 저금리 이용이 가능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금리 인상,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등으로 고객들의 차량 구매 부담이 커져 이를 최소화하고자 저금리 할부를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요구에 맞춘 다양한 판촉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수입차 브랜드인 지프도 개소세 인하 종료를 앞두고 최근 '지프 카페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카페 데이에서는 고객들이 막바지 개소세 인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즉시 출고를 지원했다.

특히 지난달 시행한 지프 전 라인업 가격 인하에 특별 프로모션을 더해 차종에 따라 최대 18.2%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호근 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반도체 수급난이 해소되면서 그동안 만들기만 하면 팔렸던 자동차들이 이제는 상품성이나 가격이 중요하게 됐다"며 "무이자 할부나 할인 프로모션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도 "개소세를 인상한다고 해서 가격은 50만원~100만원대 수준으로 자동차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완성차업계들도 소비자들이 개소세 인상을 체감하지 않도록 프로모션을 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은 어느 정도 상쇄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인기 차종의 경우도 1년 이상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2~3개월이면 대부분 출고할 수 있다"며 "완성차 브랜드들이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면 소비 위축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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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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