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외교차관 만나 北 인권 실상 설명
주北영국대사와 전면적 국경개방 전망 협의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가 12~15일 노르웨이 오슬로를 방문해 오슬로 평화연구소(PRIO) 주최 북한인권 행사에 참석하고, 엘링 리메스타드 노르웨이 외교부 차관 등을 면담했다고 외교부가 19일 밝혔다.
이 대사는 지난 12일 오슬로 평화연구소(PRIO) 주최 북한인권 공개행사에 참석해 윤석열 정부의 북한인권 정책을 설명하고, 북한인권과 국제안보의 상호 연관성 및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가 14일 리메스타드 노르웨이 외교부 차관과 만나고 있다. 2023.06.19 [사진=외교부] |
이 대사는 "이번 행사 계기 인권은 모든 인류가 지켜야 할 보편적 가치로서 존중돼야 한다"며 "북한 정권이 북한 주민들의 인권과 민생을 도외시하고 핵・미사일 개발에만 자원을 소모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북한인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 제고를 촉구했다.
그는 지난 14일 리메스타드 노르웨이 외교부 차관과 만나 정부의 북한인권 실상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한 노력을 설명하고, 자유민주주의·인권 등의 가치를 공유하는 노르웨이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이어 노르웨이 의회 아시아 대표단을 면담하고, 제15차 오슬로 자유포럼 조찬 라운드테이블과 노르웨이 외교부 북한인권 담당관들과의 인권 관련 자유토의에 참석해 북한인권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이 대사는 이후 15~16일 영국 런던을 찾아 북한 문제에 관한 영국 의원협회와의 브리핑 세션에 참석하고, 데이비드 엘리스 주북한 영국대사와 면담했다.
이 대사는 웨스트민스터 영국 의회에서 열린 북한 문제에 관한 영국 의원협회 브리핑에서 "북한인권 관련 국제사회의 이해 제고를 위해 영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영국 의회 차원의 지속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16일 엘리스 대사와의 면담에선 북한의 전면적 국경개방 전망 등에 대해 협의했다.
이 대사는 "국경봉쇄의 장기화와 식량난 등으로 악화된 북한내 인권・인도적 상황의 개선을 위해서는 조속한 국경개방이 필요하다"며 북한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영국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그는 이 외에도 ▲케임브리지 대학교 라운드테이블(6.15) ▲재영국 북한인권단체 간담회(6.16)에 참석해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