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CJ CGV가 최대 1조원 규모의 자본 확충에 나선다는 소식에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가 급락 중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 CGV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6.69%(2420원) 하락한 1만2080원에 거래 중이다.
21일 오전 서울 시내 한 CGV 극장 내부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
장 초반에는 20.3%(2950원) 떨어진 1만155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지난 20일 CJ CGV는 이사회에서 57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CJ CGV는 코로나19 시기 악화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미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뒤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9월 초에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주사인 CJ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600억원 가량 참여한다.
이후 별도로 자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 약 4500억원을 현물출자할 예정이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극장업에 대한 시장 의구심과 유상증자 규모가 매우 큰 만큼 단기 주가 불확실성은 피하기 어렵다"며 "그러나 재무구조 안정화는 긍정적 해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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