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산은법 개정안, 우선처리법안으로...부산 이전은 尹대통령 공약"

기사입력 : 2023년06월21일 13:11

최종수정 : 2023년06월21일 13:11

"진정한 지역 균형 발전 초석"
"발생 가능한 모든 사안 검토"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민의힘이 21일 산업은행법 개정안을 우선처리법안으로 정하는 등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산업은행 부산 이전 관련 당정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산은법 개정안을 우선처리법안으로 정해서 더불어민주당과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윤석열 대통령 공약으로, 정부는 산업은행 이전을 위한 공공기관 지정 고시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산업은행이 이전하려면 산업은행법 개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은행 부산이전 당정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6.21 leehs@newspim.com

그는 "상임위원회에서 민주당이 뚜렷한 반대 이유도 이야기하지 않고 무작정 법안 심사를 거부하는 상황"이라며 "이제 원내 지도부에서 이전과 관련된 법 개정을 직접 챙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전 계획을 만들어야 하는데, 만드는 과정에서 직원들이나 부산 시민 등 관계자들의 의견을 잘 녹여내서 짜임새 있는 이전 계획을 만들 것"이라며 "민주당도 설득하고 부산시민께도 잘 보고드리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금융위에서도 적극적으로 산은 이전 관련해 정보를 공유하면서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부산시 의원들은 시민들 뜻을 받들고 부산시민 의견을 국회 입법 과정에서 잘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산은의 부산 이전은 윤석열 정부가 국민들에게 약속한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국정 목표 중 하나"라며 "단순한 공공기관 이전이 아니고 지역에 새로운 투자를 촉진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경제 전반 활력을 만드는 경제 선순환을 지역에서 시작하는 진정한 지역 균형 발전의 초석"이라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정부는 공공기관 지정 고시문을 발표했고 산은은 계획안 마련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회도 민관정의 이 같은 노력에 맞춰 산은 이전을 위한 산은법 개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은이 부산으로 이전해도 관계자들에게 불편함을 끼치지 않도록 발생 가능한 사안을 모두 검토하고 계획을 세우는 게 매우 중요하고 당연한 일"이라며 "산은의 부산 이전이 대한민국 경제가 살아나는 재도약 발판이 될 수 있게 국회가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