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검찰이 승진을 대가로 직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유덕열(69) 전 서울 동대문구청장을 26일 소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신대경 부장검사)는 이날 수뢰 후 부정처사 등의 혐의를 받는 유 전 구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유덕열 전 동대문구청장. [사진출처=유덕열 동대문구청장 페이스북] |
유 전 구청장은 재직 시절 승진을 앞둔 일부 직원들로부터 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고 근무 평점을 바꿔준 혐의를 받는다. 구청 업무추진비 1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앞서 경찰은 세 차례에 걸쳐 유 전 구청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과 법원에서 반려·기각됐다. 수사를 담당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3월 유 전 구청장을 기소 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했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