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부터 정치학교 시작"
"광주 이외 제 출마는 당원께 여쭈어야"
[서울=뉴스핌] 김가희 인턴기자 =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26일 "8월까지 (한국의희망) 창당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창당 발기인대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정치학교가 9월 2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그래서 창당은 8월 내로 완료할 생각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역 의원의 신당 참여'를 묻는 말에 "지금의 소속된 정당의 알을 깨고 나오실 분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한국의 희망에) 관심을 보이는 분은 상당히 많이 계셨다"면서도 "그러나 저희와 함께 할 수 있는 분은 철학과 비전과 가치와 꿈을 함께 해야 가능하다. 전직 의원이든 현직 의원이든 앞으로 정치에 출마하고자 하는 의원님이든 한국의 희망이라는 정당을 출마의 수반으로 생각하고는 (참여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양 의원은 지난 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국의 희망' 창당에 관심을 보이는 현역 의원이 5명 이상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인재 영입 계획'에 대해 "인재 영입은 앞으로 정치학교를 통해서 10주간 40회차, 60시간씩, 100명씩 육성해낼 계획을 하고 있다. 우선 육성된 정치 지망생들이 아마도 인재가 될 것이고 외부의 인재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정당은 최소 5개의 시·도당을 가져야 하는데 어느 지역에 등록할 것이냐'는 질문에 "서울·경기·광주·부산·충남"이라고 답변했다.
양 의원은 지역구인 '광주 서구 을' 지역 외의 출마 가능성을 두고는 "정당을 출범했기 때문에 당원 의사를 무시할 수 없다"며 "그 부분은 당원께 여쭈어야 한다"고 얘기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탈당 후 신당을 창당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100명 계시면 99명이 '국민의힘 가서 수도권 출마할 거다, 수도권 공천받을 것이다' 말씀하셨다. 단 한 번도 저는 그렇게 생각해본 적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총선 앞두고 신당 창당이 아니라 절박한 상황에서 창당했다. 내년 총선은 과정일 것이고. 저희의 궁극적 목표는 국가 운영이다. 2027년 되면 집권 역량 갖추는 것이 저희 목표"라고 부연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