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지난해 시·도를 오가는 광역 출퇴근 교통시간은 하루 116분으로 조사됐다. 출퇴근 통행시간은 전년인 2021년보다 3분 가량 줄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모바일, 교통카드 등 다양한 모빌리티 빅데이터를 활용한 '2022년 대도시권 광역교통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2022년 대도시권 연평균 일일 광역통행량.[사진=국토부] |
대도시권 광역교통조사는 광역교통 서비스 수준 진단과 개선을 위해 대광위에서 2020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수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평균 일일 광역 통행량은 코로나19 확진자수 감소와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등 영향으로 전년대비 7.0%(945만→1011만 통행) 증가했다. 대중교통은 더 가파르게 회복됐다. 대중교통 이용량은 전년대비 11.1%(233만→259만)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전년대비 8.5% 증가해 다른 권역들보다 더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행목적지별로는 2019년 대비 레저스포츠(8.8%), 관광지(3.1%), 대형 아울렛(2.2%)은 증가했다. 다만 상업지역은 같은기간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광역 출·퇴근 연평균 일일 통행 소요 시간은 전체 대도시권 116분 (출근 57분, 퇴근 59분)으로 2020년(119분) 대비 3분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출근에 60분 이상 소요되는 통행비율은 39%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20분, 부산·울산권 110분, 대구권 및 대전권 98분, 광주권 91분 순으로 나타났다.
이성해 대광위 위원장은 "올해부터 대도시권 광역교통조사는 이용자 중심으로 광역통행의 이동성, 접근성, 연결성 등을 평가하는 광역교통 서비스 조사·평가로 확대 추진해 정책 시사점을 세밀하게 발굴하고 광역교통 정책 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평가시스템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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