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이오틱스, 뇌 해마 염증 매개물질 감소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hy는 '2023 한국식품과학회 국제학술대회(이하 국제학술대회)'에서 자사 특허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국제학술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hy는 시장 내 경쟁력 강화 목적으로 기능성 소재 연구를 지속해 왔다. 특히, 코로나19를 겪으며 정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해당 영역의 연구 비중을 높이고 있다. 이번 연구는 경희대학교 김동현 교수 연구팀과 공동 진행했다.
경희대학교 김동현 교수가 한국식품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 중인 모습. [사진= hy] |
김동현 교수는 이날 주제 발표에서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중요성을 강조했다. hy 특허 프로바이오틱스 2종과 이를 이용한 발효 보충제의 '스트레스 및 장내 불균형으로 인한 우울증, 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동물실험을 통해 분석한 결과를 알렸다.
실험결과 해당 소재를 섭취한 쥐의 우울 및 불안 행동 지수가 그렇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유의적으로 개선되었다. 실제, 프로바이오틱스와 이를 이용한 발효 보충제 투여는 쥐의 뇌(腦) 속 해마 염증 매개 물질 감소와 함께 뇌 신경회로 발달 중요인자인 '뇌유래신경영양인자'를 회복시켰다.
또한 연구진은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통해 프로바이오틱스가 스트레스로 인해 변화한 장 내 균총을 정상 수준으로 조절함을 확인했다. 실험에 사용한 균주는 인체 유래 프로바이오틱스다.
이러한 내용은 2023년 5월 SCI급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게재됐다. 해당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도 완료된 상태다.
김주연 hy 신소재개발팀장은 "장 건강과 뇌 건강이 연관이 있다는 '장-뇌-축 이론(gut-brain axis)'에 근거해 프로바이오틱스의 기능성 검증을 위한 실험을 진행했다"며 "국제 수준의 학술 교류와 반복 연구를 통해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연구 기술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