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현직 경찰관이 통쾌한 복수극을 담은 소설 '에이전트 1944'를 출간했다.
'에이전트 1944'는 힘없고 착하기만 한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이 피해를 봤을 때 안타까운 마음에 지켜보고만 있는 것이 아닌, 실제로 당한 사람을 대신해서 통쾌하게 복수해 줌으로써 권선징악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여주는 판타지 리벤지(복수) 소설이다.
소설 '에이전트 1944' 표지(왼쪽), 저자 홍용연 총경. |
출판사는 서평을 통해 "충분히 우리 주변에서 있을 법한 일들을 소설로 소환시켰다"며 "과거의 시간과 장소로 언제든지 들어갈 수 있으므로 실패는 절대로 없는 구조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상 善(선)은 惡(악)을 물리칠 수 있다"며 "혹시 갈등 구조를 싫어하고 통쾌함과 잔잔한 감동을 원하시는 독자라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25년차 현직 경찰관이 책을 펴내 눈길을 끈다. 저자 홍용연은 경찰대학을 14기로 입학해 1998년 졸업과 동시에 경위로 임용됐다.
경위 시절 '날으는 홍박사의 경비업법', 경감 시절 '미안해', 경정 시절 '문을 열다'를 편저했다. 2023년에는 총경으로 임용되고 47기 치안정책과정에 입교해 '에이전트 1944'를 집필했다.
온라인 서점 리뷰에는 "경찰이 환타지 소설을 썼다고 해서 의아한 마음을 품고 책을 읽었는데 사회 이슈를 잘 녹여넣어 흥미있었다", "사이다를 마신듯 시원함이 있는 소설", "시트콤처럼 재밌고 생맥주처럼 시원한 소설" 등의 감상평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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