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지난달 용병 반란 사태를 겪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국민들은 그 어느때보다 단결돼 있다"고 발언했다.
푸틴 대통령은 4일 인도 뉴델리에서 화상으로 개최된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해 "무장 반란 시도에 맞서 러시아 정치권과 사회 전체가 단결된 전선을 구축했으며, 조국의 운명에 대한 책임있는 단결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을 인용해 중국 제몐(界面)신문이 이날 전했다.
또한 그는 SCO 회원국들이 "헌법질서와 국민의 생명, 안전을 지키기 위한 러시아 지도부의 조치에 지지를 표명"해 줬다며 감사를 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러시아는 외부의 압력과 제재, 도발에 자신있게 저항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SCO는 2001년 중국·러시아 주도로 출범한 정치·경제·안보 협의체다. 두 나라 외에도 인도,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8개국이 회원국이며 이날 회의에서 이란을 정회원국으로 승인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신화사=뉴스핌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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