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태 지역 협력…신흥안보 위협 등 논의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10~15일 4박6일 일정으로 리투아니아와 폴란드를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나토(NATO) 정상회의에 참석해 유럽 각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나토 정상회의에 '옵저버' 자격으로 참석해 ▲우크라이나 전쟁 ▲나토와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 ▲신흥안보 위협 등에 대해 각국 정상들과 논의할 예정이다.
[성남=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프랑스와 베트남 순방을 위해 지난달 19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1호기에 탑승하기 전 인사를 하고 있다. 2023.06.19 pangbin@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오는 11일 나투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네덜란드와 노르웨이 등 10여개국 이상의 정상들과 연쇄 정상회담을 갖는다. 당일 저녁에는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이 주체하는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 대상의 만찬에 참석한다.
또 지난해에 이어 나토의 인도·태평양지역 파트너국인 일본, 호주, 뉴질랜드 정상들과 별도로 회담을 갖는다. 여기에 노르웨이, 네덜란드, 뉴질랜드, 헝가리, 루마니아, 스웨덴, 에스토피아, 슬로바키아, 필란드, 리투아니아 등과의 양자회담이 예정돼 있으며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을 접견한다.
특히 이번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이 열린다. 이 자리에서 기시다 총리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국의 방류 허용을 설득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12일 저녁 폴란드 바르샤바로 이동한다. 이는 폴란드 초청으로 이뤄진 국빈급 공식 방문이며 윤 대통령의 취임 후 유럽 내 첫 양자 방문이다.
윤 대통령은 재외동포간담회를 시작으로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공동 언론발표를 진행한다. 이후 폴란드 총리, 하원의장, 상원의장과 각각 회담한 뒤 무명 용사묘 헌화 행사에도 참석한다.
다양한 경제행사도 예정돼 있다. 윤 대통령은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한·폴 비즈니스 포럼, 바르샤바 대학에서 열리는 한·폴 미래세대와의 대와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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