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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메타버스 키워야 하는데…발목 잡는 데이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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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시설로 분류돼 준공 밀리고 좌초
"비용 부담은 예고된 상황, 수익면 지켜봐야"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챗GPT, 메타버스가 주목받으면서 덩달아 성장한 데이터센터 시장. 하지만 주민 반대, 전기요금 인상 등 장애물이 산적해있어 추가적인 설립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KT 클라우드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26MW 용량을 수용할 수 있는 '가산 데이터센터'를 착공했다. [사진=KT 클라우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 모두 데이터센터 추가 확보를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있다. 대용량의 데이터 트래픽이 발생하는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사업 등에 필수적인 것이 데이터센터이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의 데이터센터는 SK브로드밴드와 SK C&C로 분산되어 있으며 SK브로드밴드는 현재 98M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부산 등지의 부지를 이용해 200MW 이상 규모 데이터센터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KT 클라우드의 경우 신규 구축, 마스터리스(통임대 후 재임대), 인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신규 확장에 나선다. KT 클라우드 측은 "지난해 착공에 들어간 가산 데이터센터 등 향후 3~5년간 100MW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구축할 것"이라고 답했다. 동남아 지역뿐 아니라 여러 글로벌 데이터센터 사업 모델도 검토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자체적으로 2024년까지 축구장 6개 너비의 평촌 데이터 2센터를 완공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올해 초 정부는 데이터센터 수도권 집중 완화 방안을 내놓으며 2029년까지 추가로 들어선 데이터센터 전국 637개, 수도권에는 550개가 될 거라는 전망치를 내놓기도 했다. 지난해 9월 신청 건수를 바탕으로 예상한 규모다.

◆주민 반대, 전력 요금 인상, 분산에너지특별법 삼중고

그러나 데이터센터가 전자파 발생, 소음 등의 이유로 신종 혐오·기피 시설로 전락하며 신규 설립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6월 안양시에 서안양변전소부터 LG유플러스 평촌2센터까지 7km구간에 매설한 특고압선(154kV) 지중화 공사구간 가운데 4군데를 재시공하겠다는 조치계획서를 제출하고 관련 공사에 착수했다.

인근 주민들은 지중화 공사구간 가운데 일부에서 도로 복구 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는 민원을 제기했지만, 사실상 전자파와 소음이 숨은 이유였다. 이번 재시공으로 인해 LG유플러스 평촌2센터 준공시점은 올해 7월에서 9월로 연기됐다. 네이버, 효성그룹 등의 데이터센터도 준공이 미뤄지거나 공사 부지를 옮기는 등 갈등이 많다. 

여기다 이미 포화상태인 수도권의 전력망 상황도 문제다. 수요지에서 멀어질수록 추가적인 송전선로를 구축해야 할 가능성이 커진다. 수도권은 타 지역에서 생산한 전력은 별도의 송전선로를 통해 공급받기에 송전선로 설치, 유지, 보수 등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한다. 특히 데이터센터가 필수적인 클라우드, 정보시스템 통합(SI) 기업이 대부분 수도권에 위치해 있어 인근의 데이터센터를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

3분기는 동결됐지만 이전보다 오른 전기요금과 지난 5월 국회에서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의 시행 근거를 담은 '분산에너지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데이터센터 운영에 대한 비용 부담도 가중될 전망이다. 분산에너지 특별법은 수도권에 집중된 데이터센터 등의 전력 소모 시설을 지방으로 분산하기 위해 수도권에 지방보다 비싼 전기요금을 부과하는 것이 골자다. 기업들은 이미 수도권에 마련한 데이터센터에 더 비싼 비용을 지불하거나, 새로운 지방의 데이터센터를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데이터센터의 별명이 '전기먹는 하마'가 된 이유는 운영 비용의 상당 부분이 서버와 기기를 냉각하는 전력 요금에서 나가기 때문이다.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 법안으로 비용 부담이 더 가중될 것임은 업계에선 이미 기정사실화됐다. 통신업계가 추산한 전체적인 전기 요금 부담은 이통3사 기준 연간 1000억원 수준. 여기에 통신사뿐 아니라 건설사, 자산운용사 등 여러 산업 부문에서 데이터센터 신규 설립에 관심을 보이면서 수익까지 축소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확한 추이는 밝힐 수 없지만 데이터센터 신규 확보, 전기 요금 상승에 따라 비용은 꾸준히 우상향 할 것이라고 본다"면서 "비용 부담만으로 수도권과 떨어진 곳으로 데이터센터를 옮기기엔 리스크가 있다. 그래서 가까운 강원도나 재생에너지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호남을 고려하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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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靑 뉴미디어풀단과 특별인터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오후 3시 뉴스핌을 비롯한 청와대 뉴미디어풀단 9개 매체와 공동인터뷰를 한다. 청와대 춘추관 오픈스튜디오 개설을 기념해 마련한 '청와대 라이브' 특별인터뷰에 강 실장이 첫 게스트로 출연한다. 특별인터뷰는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 등 뉴미디어풀단의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4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8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22 ryuchan0925@newspim.com 뉴미디어풀단은 청와대가 변화하는 언론 환경에 발맞춰 청와대 출입과 취재 기회를 확대하고자 신설한 청와대 출입기자단이다.  현재 뉴스핌을 비롯해 고발뉴스, 굿모닝충청,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뉴스토마토, 삼프로TV, 시민언론 민들레, 시사인(IN),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9개 매체가 소속돼 있다.  뉴미디어풀단은 강 실장과 함께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성과와 향후 과제, 외교와 사회·문화, 경제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인터뷰와 진단을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직접 공개한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비롯해 중동전쟁 상황에서 급박하게 진행된 원유 수급 전략 뒷이야기와 저출산 극복 대책 등 국정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한다.  뉴스핌은 청와대 뉴미디어풀단으로서 유튜브 뉴스핌TV 채널에서 국정 현안과 정책 이슈에 대한 이슈파이터, 정국진단 라이브를 통해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방송을 하고 있다. 청와대 영상 콘텐츠도 1주 평균 30개 이상 제작 중이다. 이강혁 뉴스핌 편집국장은 "대통령의 국내외 일정부터 타운홀 미팅과 부처 업무보고, 청와대 정책과 현안 브리핑을 실시간 생중계와 쇼츠, 하이라이트의 다양한 편집본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뉴스핌은 현장 라이브와 오픈스튜디오 촬영, 24시간 방송이 가능한 전문성과 인력을 갖추고 있다"며 "간판 콘텐츠인 '이슈터미네이터' '긴급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담론을 형성하고 실질적인 정책·입법으로 이어지는 공익 언론의 뉴미디어 기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7-0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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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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