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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복지부 장관, 인구의 날 맞아…"행복하게 살 수 있는 환경 조성할 것"

기사입력 : 2023년07월11일 15:55

최종수정 : 2023년07월11일 15:55

매년 7월 11일…제12회 인구의 날
인구문제 대응에 나선 개인‧기관 수상

[세종=뉴스핌] 신도경 인턴기자 = 제12회 인구의 날(7월 11일)을 맞아 인구문제에 대응하고 청년 지역 정착에 공헌한 개인과 기관이 상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제12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3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3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3.06.23 yooksa@newspim.com

올해 12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위기를 기회로, 준비된 미래를 열다' 주제로 열렸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국민 한 분 한 분이 결혼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고 말하며 행사를 열었다.

복지부는 저출산․고령사회로 인한 인구문제에 대응하고, 청년의 지역 정착에 공헌한 개인과 기관을 선정했다. 조 복지부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국민훈장(동백장, 1점), 근정포장(1점), 대통령 표창(6점), 국무총리 표창(7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50점)을 직접 수여했다.

류춘수 모아 산부인과 원장은 복지부가 지정한 분만 취약지에서 20년간 24시간 응급분만 체계를 유지했다. 충남 서남부권 산모들의 응급분만 등 안전 분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류 산부인과 원장은 "20년동안 같이 일한 직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최슬기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대학 교수는 남성 육아휴직 확대를 위한 정책연구 및 기고 활동을 통해 남성육아휴직의 효과성을 알리는 데 기여해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최 교수는 "앞으로도 인구 정책 관련해 열심히 연구하고 제언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대통령 표창은 경상북도 의성군, 이상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센터장, 구승엽 서울대병원 과장, 이영주 경희대병원 과장 등이 받았다.

국무총리 표장은 이지현 이데일리 차장, 지동규 국민연금공단 부장, 이용구 국민건강보험공단 실장 등이 받았다. 이충엽 업라이즈 주식회사 대표, 울산광역시 중구 등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최근 합계출산율 0.78명과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위기 상황을 민간과 정부 등 사회 구성원 모두가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이겨내자는 의미를 담아 열렸다.

세계 인구의 날은 국제연합개발계획(UNDP)이 세계인구가 50억 명이 넘는 1987년 7월 11일을 기념일로 지정한 날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인구의 날도 2011년 7월 11일을 인구의 날로 제정해 2012년부터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정부는 아이 키우는 가정을 정책으로 지원하고, 가정은 부부가 함께하는 육아를 실천하며, 지역사회와 기업의 경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인구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준비된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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