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 학생들이 학교급식 통해 아세안 국가를 이해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11월까지 부산일과학고등학교 등 12개 학교를 대상으로 KF아세안문화원과 함께 '2023 아세안 음식문화 체험의 날' 행사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열린다. 시교육청은 학교급식으로 인도네시아 메뉴를 마련하고, 아세안문화원은 구조물 제작, 아세안 전통 의상 대여, 홍보 리플릿, 레시피 등을 제공한다.
지난 7일 부산일과학고에서 학교급식으로 나시고랭, 아얌바까르 등 인도네시아 전통 음식으로 제공하고, 식당 내 모니터를 통해 다양한 인도네시아 음식과 역사도 소개하고 있다.[사진=부산시교육청] 2023.07.13 |
올해 첫 행사는 지난 7일 부산일과학고에서 열렸다. 이날 학교급식은 나시고랭, 아얌바까르 등 인도네시아 전통 음식으로 제공했고, 식당 내 모니터를 통해 다양한 인도네시아 음식과 역사도 소개했다. 또 학생들이 인도네시아 전통 의상을 입어 보는 체험행사도 열렸다.
시교육청은 이날 조리 과정을 '부산학교급식클래스' 유튜브 채널에 공개해 아세안 국가 음식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음식 문화뿐만 아니라 학교 간 교육 교류도 활성화해, 학생들에게 아세안 국가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KF아세안문화원은 2014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후속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7년 9월 부산에 문을 열었다.
문화원은 '한국과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을 잇는 공감과 동행의 문화 플랫폼' 역할을 하며, 우리 국민들에게 아세안 10개국의 역사와 사회·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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