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라인 엉망이라 잘 안 팔릴 것 같다"
'김남국 제명 수용 여부'엔 "윤리위가 판단"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대북송금 관련 내용을 본인에게 보고했다는 취지로 진술을 번복한 것에 대해 "또 신작 소설이 나온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권의 지지율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7.14 leehs@newspim.com |
이어 "그런데 저번 변호사비 대납 소설이 망했지 않느냐"며 "아마 이번 방북 관련된 소설도 스토리라인이 너무 엉망이라 잘 안 팔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 전 부지사가 자신의 죄를 자백하면서까지 없는 말을 지어낸 건데 이유가 뭐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가족들의 입장이 있으니까 가족들의 입장을 한 번 들어보라"고 답했다.
이외에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관련해 본인 빼고 전부 혐의를 인정했는데 검찰이 조작한 걸로 보느냐'·'8월 영장 청구설이 나오는데 불체포특권 포기 입장을 계속 유지하느냐'는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한편 국회 윤리특위 윤리자문위가 지난 20일 김남국 무소속 의원 징계안과 관련 '제명'을 권고한 것을 민주당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국회 윤리위가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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