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우크라·러 '집속탄 전면전'에 민간인 사상자 속출

기사입력 : 2023년07월24일 07:08

최종수정 : 2023년07월24일 07:08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논란의 집속탄을 본격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언론인 등 민간인 사상자들이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남부 자포리자주 점령지에서 러시아 종군 기자단이 우크라이나군의 집속탄 공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사망한 기자가 국영 통신사 리아 노보스티 소속 로스티슬라프 주라블레프이며, 집속탄 폭발로 다친 뒤 후송 과정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다만 통신은 해당 발표의 진위를 독자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가 뿌린 집속탄에 독일 영상기자 1명도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도이체벨레(DW)는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드루즈키우카에서 우크라이나군 훈련장을 촬영 중이던 자사 취재팀이 러시아군의 포격을 받았고, 이 때 영상기자 1명이 집속탄 파편에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기자들이 군용 차량이 아닌 민간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집속탄에 맞았다며 민간인 피해를 강조했고, 드루즈키우카 당국은 "러시아 집속탄이 주거용 건물을 강타하면서 주민 2명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집속탄은 모체가 공중에서 폭발하면서 안에 있던 작은 폭탄들이 표적 주변에 동시다발로 뿌려지며 공격해 일명 '강철비(steel rain)'로도 불린다. 분쟁 지역에서 민간인, 특히 어린이 사상자를 내는 주범으로 꼽히면서 이를 지구상에서 추방하려는 금지 협약까지 제정된 비인도적 무기다.

하지만 전쟁 장기화로 인한 탄약 공급 차질과 러시아가 깔아 둔 지뢰로 인해 반격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집속탄을 계속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러시아 역시 집속탄 맞대응을 경고한 상태여서 집속탄 피해는 앞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 장병이 러시아군의 집속탄 소형 불발탄을 손에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