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서울시, 올해 장애인 콜택시 692대·바우처택시 7600대 운영

기사입력 : 2023년07월25일 11:15

최종수정 : 2023년07월25일 11:15

법인특장택시 30대 시범운행…대기시간 41분→30분 단축
바우처택시 7600대·임차택시 120대 등 이동 수단 다양화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가 장애인콜택시 차량을 기존 662대에서 30대 추가 도입해 692대로 증차한다. 증차와 함께 단기운전원(1일 5시간 근무)도 150명으로 늘려 운영하면서 대기시간이 평균 41분에서 30분으로 단축된다.

또 비휠체어 장애인의 주요 이동수단인 바우처택시 운행 규모도 1600대에서 7600대로 대폭 확대한다.

서울시는 25일 장애인콜택시 대기시간을 30분대로 유지하고자 장애인콜택시 증차와 함께 택시업계와 협업을 통해 추가 장애인이동 차량을 확충하는 등 이동편의 개선계획을 마련하고 9월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요 추진내용은 ▲(휠체어장애인) 장애인콜택시, 법인특장택시 증차·운행개선 ▲(비휠체어장애인)바우처택시, 임차택시 등 대체교통수단 확충·바우처택시 이용활성화 ▲장애인 단체이동 지원을 위한 장애인버스 운영확대 등이다.

◆ 장애인콜택시 692대 증차…단시간운전원 150명 투입해 대기시간 단축

시는 높은 이용수요 대비 절대적으로 부족한 장애인콜택시를 연내 30대 추가 도입해 692대로 증차한다. 2025년까지 총 870대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장애인 콜택시를 추가로 더 확보할 수 있도록 택시업계와 협업을 통해 '법인 특장택시' 30대를 10월부터 시범운행 한다.

장애인이동수단 이용 방법 [자료=서울시] 2023.07.25 kh99@newspim.com

아울러 시는 평균 대기시간을 증가시키는 출퇴근 시간대(오전 7~9시, 오후 15~18시)에 차량을 집중배차 한다. 이에 맞춰 부족한 운전원 충원을 위해 150명 규모의 단시간운전원을 추가 투입해 운행대수를 늘려 대기시간 단축을 유도할 예정이다.

단시간운전원은 올해 3월부터 92명으로 운영됐으나 출퇴근시간대 운영을 개선하고자 추가 투입해 7월 현재 120명 운영 중이다. 8월에 추가 모집을 통해 150명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 바우처택시 1600대→7600대·임차택시 54대→120대…이동수단 다양화

시는 이동지원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임차택시를 현재 53대에서 9월에는 120대까지 확대해 운영한다. 바우처택시 운행 규모도 늘린다. 9월부터는 온대택시 6000대 참여 확대를 추진해 현재 운행 대수 1600대에서 총 7600대로 운형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장애인이동수단 이용 방법 [자료=서울시] 2023.07.25 kh99@newspim.com

무엇보다 바우처택시의 요금을 장애인콜택시와 동일한 수준으로 낮춰 편의성과 이용률 제고를 도모한다. 바우처택시의 수요 증진뿐만 아니라 장애인콜택시로의 이용 집중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아래 표 참조)

[자료=서울시] 2023.07.25 kh99@newspim.com

바우처택시의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기존 인센티브인 배차수당(500원→2000원), 근거리운행 보상수당(500원→1000원) 등을 현실화해 운전자 참여를 확대한다. 바우처택시와 장애인콜택시 운영에 있어 휠체어 장애인과 비휠체어장애인을 분리해 차량을 배차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시는 생활 이동 외 여가·관광 등 장애인의 단체이동을 지원하고자 장애인버스 도입 확대도 추진한다. 연내 휠체어 이용자 2명, 비휠체어 이용자 6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 소형버스 2대를 추가 도입해 주말 등 여가활용, 단체·가족단위 수도권 내 관광지탐방 등 차량이동을 지원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장애인과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는 다양한 정책들이 유기적으로 작동돼야 그 실효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교통 이용환경 개선을 적극 추진해 약자와 동행하는 정책 실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