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중 갤럭시 20% 넘을 것"
노 사장 "글로벌 시장 선도 나갈 것" 신제품 자신감
[서울=뉴스핌] 이지용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국내 갤럭시 프리미엄 스마트폰 3대 중 1대를 폴더블폰으로 판매한다는 전략을 내놨다.
노 사장은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지난26일 열린 '갤럭시 언팩 2023'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롭게 출시한 갤럭시Z플립·폴드5를 중심으로 국내 갤럭시 프리미엄 스마트폰 3대 중 1대를 폴더블폰으로 메울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그는 이날 간담회에서 "올해 글로벌 폴더블 판매 비중이 전체 갤럭시 플래그십의 20%를 넘어설 것"이라며 "2019년 갤럭시 폴드를 처음 선보인 이후, 폴더블폰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3000만대를 넘어서는 등 폴더블폰 대세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외에서 폴더블폰 판매 수량이 과거 한 해 동안 판매됐던 갤럭시 노트의 판매량을 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노 사장은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폴더블폰 시리즈의 개선된 성능 등을 강조했다. 그는 "강한 유연성과 다양한 기능 등을 갖춰 혁신적인 폴더블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5세대를 이어온 폴더블폰 혁신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에서 모두 최고의 혁신을 거뒀다"고 말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본부장 사장이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노 사장은 이번 언팩에서 폴더블폰과 함께 공개한 갤럭시 탭 S9 시리즈에 대해서도 '업그레이드 된 엔터테인먼트 및 생산성' 등을 내세웠다.
노 사장은 갤럭시워치6 시리즈와 관련해 "원형의 아름다움을 강조한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고도화된 삼성헬스 서비스로 사용자들에게 더 건강한 내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국내 최초 갤럭시 언팩 개최를 통해 '삼성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의 선도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해나갈 전략이다.
노 사장은 "앞으로 폴더블폰 선도자로 원천 기술과 핵심 노하우를 바탕으로 폼팩터 혁신을 계속 이끌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 공개한 신제품에는 삼성전자 임직원의 정성과 노력이 담겨 있다"며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고,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leeiy52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