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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언팩] 코엑스에 1500명 집합..."한국적 힘 느껴"

기사입력 : 2023년07월26일 21:57

최종수정 : 2023년07월26일 21:57

노태문 "삼성 갤럭시 에코시스템으로 새로운 가능성"
BTS 슈가 깜짝등장..."서울 광장 행사 취소, 아쉬워"

[서울=뉴스핌] 김지나 이지용 기자 = 26일 오후 8시, 삼성전자 '갤럭시 2023'이 열린 코엑스 홀B에는 500여명의 외국기자를 포함해 1500여명의 사람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삼성전자 언팩에서 공개되는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플립5, 갤럭시Z폴드5를 보기 위해서다.

언팩의 문을 연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 얼굴엔 제품에 대한 자부심과 확신이 녹아있었다. "삼성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적용하는 순간 새로운 가능성이 어떻게 펼쳐질 지 무척 기대됩니다." 노태문 사장은 삼성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강조하며 언팩의 문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마무리 발표를 하고있다. 2023.07.26 yooksa@newspim.com

이날 삼성전자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갤럭시 신제품을 출시한 언팩 행사를 개최했다. BTS 멤버 슈가가 행사장에 온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BTS 팬들은 오전 10시부터 행사장 찾아와 장사진을 쳤다.

최근 폴더블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중국 등 스마트폰 업체들이 잇따라 폴더블폰 신제품을 공격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상황에, 삼성전자는 언팩 개최지를 한국으로 선정하며 폴더블폰 종주국으로서의 이미지를 다졌다.

갤럭시Z플립5에 있어 언팩을 통해 삼성전자가 가장 강조한 기능은 넓어진 커버 화면이다. "플립5를 손에 쥐는 순간 이런 기분이 들겁니다.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는다. 'Join the Flip'.". 언팩의 강연자로 나선 삼성전자 고위관계자는 이 같이 밝혔다.

갤럭시Z플립5 커버 화면 '플렉스 윈도우' 크기는 86.1mm(3.4형)으로 갤럭시Z플립4가 1.9인치였던 것과 비교해 크게 넓어졌다. 그만큼 사용자들이 커버화면으로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새로운 폴더블폰인 갤럭시 Z플립5와 Z폴드5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2023.07.26 yooksa@newspim.com

삼성전자 고위관계자는 "갤럭시Z플립5는 나만을 위한 특별하고 파워풀하고 콤팩트한 제품으로 모바일 경험에 있어 새로운 세상을 개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또 이번 폴더블폰 신제품에서 삼성전자만의 기술력을 자랑하며 폴더블폰의 접힘 부분인 '힌지'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또 다른 삼성전자 고위관계자는 "폴더블폰 디스플레이는 내구성이 매우 중요한데, 디자인팀과 함께 충격 흡수층 메인 스크린의 내구성을 강화했다"면서 "힌지를 이중 레이어 구조로 해 외부 충격을 분산시키고 내구성을 강화하며 폴더블폰 진화의 다음 단계를 열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언팩 행사장에는 BTS 멤버 슈가를 비롯해 시드니 스위니, 아이브 멤버 장원영 자리를 함께했다. 깜짝 영상으론 최근 갤럭시 브랜드 홍보대사로 선정된 축구선수 손흥민이 등장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국내 첫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언팩 행사를 앞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행사장 앞이 참석자들로 붐비고 있다. 삼성은 접고 펴는 5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5·폴드5는 물론 갤럭시탭S9, 갤럭시워치6 등을 공개한다. 2023.07.26 yooksa@newspim.com

언팩 행사에 참석한 미국 IT관련 프리랜서 기자 그레이 씨는 "현재 뉴욕의 타임스퀘어에서도 갤럭시 언팩 홍보를 크게 하고 있는데, 언팩에 대한 관심도가 크다"면서 "한국 서울광장에서 야외행사가 열였으면 더 많은 일반 시민, IT 프리랜서 해외 미디어의 관심을 받았을 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당초 삼성전자 언팩은 행사와 동일한 시간에 서울 광장에서도 '갤럭시 언팩 2023 라이브 뷰잉(Live Viewing)' 야외 이벤트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와 불확실한 기상 상황으로 취소됐다.

BTS 팬으로 현장을 찾은 인도의 안구아 씨는 "BTS를 보기 위해 이곳을 찾았는데, 전시회장 입구부터 사람이 정말 많아서 흥이 났다"면서 "언팩을 통해 한국적인 힘이 강하다고 느꼈고 이렇게 많은 외국 미디어와 팬들이 와서 놀랐다"고 전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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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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