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지 등 디자인 개선...카메라 SW 개선에 방점
카메라·배터리 하드웨어 성능은 전작과 동일
가격은 전작比 플립 4만원 비싸
[서울=뉴스핌] 김지나 조수빈 기자 = 삼성전자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 Z플립5가 베일을 벗었다.
갤럭시 Z플립5에서 방점을 찍은 부분은 전작보다 커버 화면을 확대시켜, 이 화면을 활용해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가 26일 갤럭시 언팩 2023에서 공개한 갤럭시Z플립5 그라파이트. [사진=삼성전자] |
전작과 카메라, 배터리 하드웨어 성능은 동일하다. 이번 제품에선 카메라 소프트웨어 기능과 디자인에 공을 들여 사용자 입장에서 편리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 '셀피족' 모여라...갤럭시Z플립5 커버화면 1.9→3.4 확대
26일 삼성전자가 공개한 Z플립5의 카메라 하드웨어 성능은 동일하다. 갤럭시S시리즈가 1억 화소 이미지 센서까지 장착하며 카메라 하드웨어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것과 달리 폴더블폰 5시리즈 신제품에선 카메라 하드웨어 보단 소프트웨어 개선에 보다 집중했다.
폴더블폰 3시리즈를 기점으로 형성된 삼성전자 폴더블폰 팬 층을 고려해 사용자 니즈에 맞춰 폴더블폰만이 할 수 있는 기능에 초점을 두고 있는 모습이다. 갤럭시Z플립5에서 커버 화면인 '플렉스 윈도우(Flex Window)' 크기를 확 키운 점 역시 그 일환이다. 제품 사용자 입장에선 커버 화면이 커질 경우, 폴더블폰을 굳이 열지 않고도 커버 화면을 이용해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 더 다양해진다.
갤럭시Z플립5의 플렉스 윈도우 크기는 86.1mm(3.4형)로 갤럭시Z플립4가 1.9인치였던 점과 비교하면 크게 확대됐다. 플렉스 윈도우를 통해 활용할 수 있는 기능 역시 강화됐다. 카메라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강화된 기능은 '나이토그래피(Nightography)' 기능이다. 이 기능은 기존에도 있었지만 소트프웨어 기능 강화를 통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더욱 향상된 촬영 경험을 할 수 있게 됐다.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이미지 신호를 처리해 저화질의 사진도 자동으로 보정한다.
여기에 '플렉스캠(FlexCam)' 기능을 활용해선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을 찍은 후 플렉스 윈도우에서 촬영물을 쉽게 확인하고 편입할 수 있게 했다. 스마트폰을 펼치지 않은 상태에 빠른 보기 기능인 '퀵 뷰(Quick View)'를 사용해 사진을 확인하고 삭제 혹은 즐겨찾기에 저장할 수 있는 한편 '듀얼 프리뷰(Dual Preview)'를 사용하면 사진을 찍는 사람들과 찍히는 사람들 모두 촬영물을 직접 확인하며 적절한 구도를 잡을 수 있다.
폴더블 폰에 접히는 부분인 '힌지' 문제점도 개선됐다. 힌지 부분에 주름이 잡힌다는 점이었다. 이에 삼성전자는 새로운 '플렉스 힌지'를 적용, 외부 충격을 분신시키는 구조로 셀계해 내구성을 강화시키는 한편 주름을 최소화 했다.
기능이 추가되면서 가격은 전작보다 비싸졌다. 갤럭시Z플립5가격은 256GB 139만9200원, 512GB 152만200원으로 전작과 비교해 각각 4만6200원, 4만6500원씩 비싸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부품 가격이 반영돼 제품가격이 올랐다"면서 "해외 출시가와 비교해선 국내 출시가는 가장 낮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제품의 색깔은 갤럭시Z플립5는 민트, 그라파이트, 크림, 라벤더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Z플립5는 8월 11일 국내 출시되며, 8월 1일부터 7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bea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