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지 개선 등 디자인 개선...카메라 SW 개선에 방점
카메라·배터리 하드웨어 성능은 전작과 동일
가격은 전작比 플립 4만원, 폴드 10만원 비싸져
[서울=뉴스핌] 김지나 조수빈 기자 = 삼성전자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플립5와 Z폴드5가 베일을 벗었다.
갤럭시Z플립5에서 방점을 찍은 부분은 전작보다 커버 화면을 확대시켜, 이 화면을 활용해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갤럭시Z폴드5는 크기와 무게를 낮춰 사용자 휴대성을 확대시켰다.
두 제품 모두 전작과 비교해 카메라와 배터리 하드웨어 성능은 동일하게 유지시켰다. 반면 카메라 소프트웨어 기능과 디자인에 보다 공을 들여 사용자 입장에서 보다 편리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는 그동안 폴더블 기술로 모바일 업계를 혁신하고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면서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는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맞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실현한 최신작"이라고 강조했다.
◆ '셀피족' 모여라...갤럭시Z플립5 커버화면 1.9→3.4 확대
26일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의 카메라 하드웨어 성능은 전작과 동일하다. 갤럭시S시리즈가 1억 화소 이미지 센서까지 장착하며 카메라 하드웨어 성능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과는 다르게 폴더블폰 5시리즈 신제품에선 카메라 하드웨어 보단 소프트웨어 개선에 보다 집중했다.
삼성전자 폴더블폰 팬 층이 폴더블폰 3시리즈를 기점으로 형성된 현 시점에 사용자 니즈에 맞춰 폴더블폰만이 할 수 있는 기능에 보다 초점을 두고 있는 모습이다. 갤럭시Z플립5에서 커버 화면인 '플렉스 윈도우(Flex Window)' 크기를 확 키운 점 역시 그 일환이다. 제품 사용자 입장에선 커버 화면이 커질 경우, 폴더블폰을 굳이 열지 않고도 커버 화면을 이용해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 더 다양해진다.
갤럭시Z플립5의 플렉스 윈도우 크기는 86.1mm(3.4형)로 갤럭시Z플립4가 1.9인치였던 점과 비교하면 크게 확대됐다. 플렉스 윈도우를 통해 활용할 수 있는 기능 역시 강화됐는데, 카메라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강화된 기능은 '나이토그래피(Nightography)' 기능이다. 이 기능은 기존에도 있었던 기능이지만, 소트프웨어 기능 강화를 통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더욱 향상된 촬영 경험을 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플렉스캠(FlexCam)' 기능을 활용해선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을 찍은 후 플렉스 윈도우에서 촬영물을 쉽게 확인하고 편입할 수 있게 했다. 스마트폰을 펼치지 않은 상태에 빠른 보기 기능인 '퀵 뷰(Quick View)'를 사용해 사진을 확인하고 삭제 혹은 즐겨찾기에 저장할 수 있는 한편 '듀얼 프리뷰(Dual Preview)'를 사용하면 사진을 찍는 사람들과 찍히는 사람들 모두 촬영물을 직접 확인하며 적절한 구도를 잡을 수 있다.
◆ '힌지' 문제점 개선...갤럭시Z폴드5 무게 10g 줄어
최근 중국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폴더블폰 신제품을 줄줄이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 폴더블폰 신제품 5시리즈에서 강점으로 삼을 만 한 점은 폴더블폰에 접히는 부분인 '힌지' 문제점을 개선했다는 점이다.
사용자들이 폴더블폰 사용 시 가장 불만이 제기됐던 부분은 힌지 부분에 주름이 잡힌다는 점이었다. 이에 삼성전자는 새로운 '플렉스 힌지'를 적용, 외부 충격을 분신시키는 구조로 셀계해 내구성을 강화시키는 한편 주름을 최소화 했다.
여기세 갤럭시Z폴드5의 경우, 지금까지 폴더 시리즈 중 가장 얇은 디자인을 적용했다. 폴드5 크기는 펼쳤을 때 기준으로 가로 129.9mm, 세로 154.9mm로 전작 크기인 가로 130.1, 세로 155.1과 비교해 가로와 세로 줄었다. 무게 역시 263g에서 253g으로 10g 감소했다.
◆ 플립 가격 4만원, 폴드가격 10만원 비싸져
가격적인 면에서 플립과 폴드 제품 모두 전작과 비교해 비싸졌다. 갤럭시Z플립5가격은 256GB 139만9200원, 512GB 152만200원으로 전작과 비교해 각각 4만6200원, 4만6500원씩 비싸졌다.
갤럭시Z폴드5 가격은 256GB는 209만7700원, 512GB 기준으론 221만8700원으로 모두 전작보다 9만9000원 비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부품 가격이 반영돼 제품가격이 올랐다"면서 "해외 출시가와 비교해선 국내 출시가는 가장 낮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제품으 색깔은 갤럭시 Z 플립5는 민트, 그라파이트, 크림, 라벤더 색상으로 출시된다. 또 갤럭시 Z 폴드5는 아이스 블루, 팬텀 블랙, 크림 색상으로 출시된다. 두 제품 모두 8월 11일 국내 출시되며, 8월 1일부터 7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abc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