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바이오엑스는 서울장수와 그린수소 연료 플랜트 구축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바이오엑스는 국내 최대 막걸리 생산 규모를 보유하고 있는 서울장수와 그린수소 에너지 생산 사업화를 위한 테스트에 돌입한다. 음식물류 폐수뿐만 아니라 국내 유기계 산업 폐수 기반 탄소중립 대응형 통합 그린연료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그린연료 및 에너지를 비롯한 환경, 에너지 분야 기술개발에도 적극 협업할 방침이다.
바이오엑스는 서울장수 진천공장 부지에 고순도 수소에너지 생성 시스템인 'HAAMA(Hydrogen Amassing Anodic Microbial Assembly) 및 혐기성소화 바이오가스 시설을 포함하는 통합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장수는 서울탁주제조협회의 산하법인으로서 2010년 충북 진천에 설립됐다. 대지면적 1만평(건축연면적 약 4,500평) 규모로 막걸리 공장 기준 국내 최대 규모다.
바이오엑스 관계자는 "서울장수 진천공장 부지내 설치될 통합 실증플랜트는 바이오엑스의 HAAMA시스템 공정을 통해 진천 공장 내 발생하는 일 15톤 규모 막걸리 생산공정 폐수를 투입하고 그린수소 생산 및 생산수율, 운전 안정성 평가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정 폐수 내 고형분 함량이 높은 찌꺼기는 혐기성소화 바이오가스 공법을 병행해 발생폐수의 에너지화 전환을 극대화할 수 있는 통합형 그린연료화 생산시설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바이오엑스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탄소중립 그린도시사업' 에서 수원시와 함께 민간기관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본 사업은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일대 지역 행정타운·공동주택·상업지구·산업단지 등을 탄소중립 그린도시로 조성하는 계획이다. 민간기관으로 참여하는 바이오엑스는 보유기술 그린수소생성 HAAMA 시스템을 포함하는 청정수소 설비를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에 설치하고 수익화 사업 추진으로도 연계할 예정이다.
바이오엑스 로고. [사진=바이오엑스] |
yo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