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종합] 카카오게임즈, 2Q 영업이익 전년대비 67% 감소..."하반기 반등, 계단식 성장 이어갈 것"

기사입력 : 2023년08월02일 11:28

최종수정 : 2023년08월02일 13:56

'오딘' 역기저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하향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매출 하락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이 부진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 매출액 2711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9% 증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약 265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133%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약 67% 감소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한 기존 컨센서스는 매출 2951억원, 영업이익 343억원이었다.

2분기에는 자체 IP 신작 '아키에이지 워'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 1주년 기념 이벤트 등 라이브 게임의 견조한 실적이 더해져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지만 지난해 대만 시장에 출시한 '오딘' 매출의 역기저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게임즈 2023년 2분기 실적. [사진=카카오게임즈]

영업비용은 총 2446억원으로 1분기에 이어 관리를 비교적 잘 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2분기 대비 5.1% 줄었고 직전 분기 대비 2.9% 늘어난 수치다. 영업비용 중에서는 지급수수료가 927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기타비용 561억원, 인건비 537억원, 유무형자산 등 상각비 215억원, 마케팅비 206억원 등이다.

조혁민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열린 2023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마케팅은 신작 출시 및 글로벌 확장을 위해 하반기에도 계획돼 있으나, 라이브 게임들의 퍼포먼스 마케팅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전체 매출액 대비 마케팅비 비율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출별 구성은 모바일 1719억원, 기타 873억원, PC 게임 119억원 등이다. 기타 매출과 관련해 조 CFO는 "(자회사인) 세나테크놀로지 매출이 55%, 카카오VX 매출이 45%를 차지한다.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카카오VX 와 세나테크놀로지의 성장 정책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돼 수익성 관리에 더 집중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카카오게임즈 로고.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 신작 흥행과 글로벌 시장 공략 계획을 언급하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25일 출시된 크로스플랫폼 MMORPG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는 뚜렷한 차별 콘텐츠 등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출시 6일 만에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2위에 올랐다. 하반기에도 국내외 시장에서 장기 흥행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조 CFO는 "초반 강제성이 다른 게임에 비해 낮은 편인데, 이용자들이 게임에 안착하면서 결제 비율과 빈도가 늘었다. 짧은 기간 내 양대마켓 매출 상위권에 안착한 것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SF 세계관 접목과 다양한 스타일의 슈트 교체 등으로 글로벌 이용자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다만 올해는 국내 서비스 안정화, 콘텐츠 확보 등에 집중할 예정이며 아직 글로벌 시장에서 정확한 출시 시기를 정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부터는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를 아우르는 웰메이드 신작 및 라이브 게임을 전세계 지역에 두루 선보이며 글로벌 파이프라인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신작으로는 모바일 액션 RPG '가디스 오더'와 크로스플랫폼 MMORPG '롬(R.O.M)'을 글로벌 동시 선보일 예정이다. 북미, 유럽 등 서구권에 '오딘'을, 일본 시장에 '에버소울'을, 대만·홍콩·마카오 등 중화권에 '아키에이지 워'를 순차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개발 완료 예정인 '아키에이지2'와 글로벌 공략을 위한 PC와 콘솔 플랫폼에도 집중하고 있다.

조 CFO는 "하반기에는 글로벌 유저를 타깃으로 글로벌 지역 확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계단식 성장을 보이며 카카오게임즈만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개발 중인 '아키에이지2'는 전작이 글로벌 시장에서 오랜 기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기에 글로벌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외에 개발 진행 중인 PC·콘솔 게임으로는 오션다이브에서 만드는 다크판타지 라이트노벨 '검술명가 막내아들'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