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서울 아파트값 상승에 매수자 관망…"휴가철 이후 회복 속도 빨라질 것"

기사입력 : 2023년08월05일 07:02

최종수정 : 2023년08월05일 07:06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매도 호가가 높아지면서 매수자들이 관망으로 대응하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거래 증가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 다만 시장 회복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강남권은 높은 호가가 유지됐고 중저가 지역에서도 추세적으로 낙폭이 둔화되는 움직임을 나타냈다.

최근 서울 청약시장의 과열 분위기나 특례보금자리론, 생애최초대출을 이용해 30대 실수요층이 주택시장으로 다시 유입되는 점 등으로 미뤄볼 때 휴가철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가격 회복 속도는 빨라질 전망이다.

[사진=부동산R114]

5일 부동산R114 수도권 아파트 시황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5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했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가격 변동없이 3주째 보합을 기록했다. 신도시 역시 가격 변동이 없었고 경기·인천은 0.01% 하락했다. 

서울은 1000가구 이상 규모의 일부 대단지에서 등락을 보였을 뿐 가격이 대체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중저가 지역에서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관악(-0.01%) ▲금천(-0.01%) ▲성북(-0.01%) ▲중랑(-0.01%)이 하락했다. 반면 ▲강남(0.01%) ▲마포(0.01%) ▲서초(0.01%)는 상승했다.

관악은 봉천동 관악푸르지오가, 금천은 시흥동 관악우방이 각각 500만원 내렸다. 성북은 종암동 래미안라센트, 종암SK가 중대형 면적 위주로 500만~1000만원 빠졌다. 강남은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개포래미안포레스트가 1500만~2500만원 올랐다. 마포는 공덕동 공덕파크자이, 상암동 월드컵파크2단지가 1000만~3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판교(-0.03%) ▲평촌(-0.01%)이 하락했고 나머지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판교는 삼평동 봇들마을4단지가 1000만원 정도 내렸고 평촌은 평촌동 귀인마을현대홈타운, 향촌롯데가 500만원 하락했다.

경기ㆍ인천은 ▲남양주(-0.03%) ▲고양(-0.02%) ▲시흥(-0.02%) ▲평택(-0.02%) 순으로 내렸다. 남양주는 별내면 청학주공1,2단지가, 고양은 행신동 샘터주공2단지, 탄현동 임광진흥 등이 각각 1000만원가량 하락했다. 시흥은 장곡동 삼성이 1000만원 내렸다. 한편 ▲용인(0.01%)은 신봉동 신봉마을동일하이빌4단지, 성복동 강남빌리지 등이 1000만~2500만원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여름 휴가철 비수기를 맞아 조용한 분위기다. 서울과 신도시가 보합(0.00%), 경기·인천은 0.01% 내렸다.

서울 전세시장도 매매와 마찬가지로 문의가 귀한 가운데 지역별로 ▲금천(-0.04%) ▲은평(-0.04%) ▲노원(-0.02%) ▲서초(-0.02%) 등이 하락했다. 금천은 시흥동 관악우방이 1000만원 내렸고 은평은 신사동 현대2차가 1500만원 하락했다. 서초는 방배동 삼호4차, 방배2차현대홈타운이 1000만~2500만원 내렸다.

반면 ▲강남(0.04%) ▲영등포(0.03%) ▲성동(0.02%) ▲마포(0.01%) ▲동대문(0.01%)은 올랐다. 강남은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일원동 수서1단지 등이 1000만~2500만원 상승했다. 영등포는 당산동5가 삼성래미안4차, 효성1차 등이 500만~1000만원 상향 조정됐다.  

신도시는 일산(-0.02%)만 유일하게 하락했고 나머지는 모두 보합(0.00%)을 나타냈다. 일산은 주엽동 문촌18단지대원이 1000만원 빠졌다.

경기ㆍ인천은 ▲안성(-0.10%) ▲평택(-0.06%) ▲광주(-0.04%) ▲남양주(-0.02%) ▲성남(-0.02%) 순으로 내렸다. 안성은 대덕면 안성롯데캐슬센트럴시티가 500만원 내렸고 평택은 소사동 평택효성해링턴플레이스2단지, 동삭동 더샵지제역센트럴파크 등이 500만~1000만원 빠졌다. 성남은 은행동 은행주공1단지, 중앙동 중앙동힐스테이트2차가 500만~1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수도권 전세시장은 폭염과 휴가철 비수기 영향으로 문의가 현저히 줄었지만 주거 선호도가 높은 단지 및 지역 위주로는 거래가 간간이 이어졌다"면서 "전세 급매물 소진 후 거래가격이 오르자 갈아타기 대신 계약 갱신을 택한 임차인들도 늘어나고 있지만 지역별로 편차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갱신 대신 신규로 전세 이동하는 임차인이 늘면 보증금 반환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임대인들도 늘어날 수 있다"면서 "지난 7월말부터 시행된 전세보증금 반환대출 완화 조치가 시행됐지만 입주물량이 집중되는 지역 위주로 국지적인 역전세 리스크 및 보증금 미반환 이슈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