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취약한 중소 사업장 중점 지원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폭염에 취약한 중소 사업장에 이동식 에어컨 구입 지원비 등 10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폭염으로 산업현장에서 열사병 등 온열질환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중·소사업장을 중심으로 이동식 에어컨(국소냉방장치), 그늘막 등 온열질환 예방품목 지원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고용노동부 정부세종청사 [사진=고용노동부] 2022.10.07 swimming@newspim.com |
앞서 정부는 지난 3월부터 신청받아 132억원 규모의 온열질환 예방품목 지원(4300여개사)을 결정한 바 있다. 최근 폭염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폭염에 취약한 업종을 중심으로 이동식 에어컨 등 예방품목 지원 규모를 확대(약 100억원)하기로 결정했다.
또 지원 신청서가 접수되면, 공단에서 신속히 현장을 방문해 지원자격 등 요건 확인 후 현장에서 지원여부를 즉시 결정(확인서 발급)하는 등 지원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신청기간은 이달 7일부터 25일까지다. 안전공단 클린사업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팩스, 우편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최근 폭염상황이 현장 작업자들의 안전과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긴급하게 온열질환 예방품목 지원을 확대하게 됐다"면서 "사업장에서도 이를 적극 활용해 줄 것과 고용노동부에서 배포한 온열질환 예방가이드를 잘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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