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 작업시 일정 조정…폭염 노출 최소화
[세종=뉴스핌] 신도경 인턴기자 = 이정식 고용부 장관이 폭염 취약 사업장을 방문해 온열질환 예방 3대 수칙인 '물, 그늘(바람), 휴식' 준수를 당부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일 폭염 상황 대응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하고 운영 중인 가운데 '폭염 대응 긴급 현장점검의 날'을 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3일을 '폭염 대응 긴급 현장점검의 날'로 지정하고 경기 소재 이마트를 방문해 폭염 대응 상황 점검에 나섰다. [자료=고용노동부] 2023.08.03 sdk1991@newspim.com |
이 장관과 이성희 차관,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과 전국 48개 지방노동관서장은 폭염 취약 사업장을 방문한 뒤 사업장의 폭염 대응 상황 등을 점검했다. 아울러 '폭염 대비 근로자 건강 보호 특별 대응 지침'을 마련해 지방 노동 관서·안전보건공단·민간 재해 예방기관에 전달했다.
이 장관은 오전 10시 경기 소재 이마트를 방문해 주차 관리, 상품창고 관리 등 폭염에 취약한 작업을 살폈다. 이 차관과 류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서울·충청지역 중소규모 건설 현장을 찾아 사업주와 근로자에게 폭염 시 주의사항 등을 당부한 뒤 쿨토시와 햇빛 가리개 등 온열질환 예방 키트를 지원했다.
'폭염 대비 근로자 건강 보호 특별 대응 지침'은 폭염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파하고 초동단계에 신속대응하는 등 폭염 대응체계를 재정비한 내용을 담았다. 기관장은 주 1회 이상 근로 환경을 점검해야 한다. 특히 폭염 취약 사업장 실외 작업일 경우 작업 일정을 조정하고 실내인 경우 환기 기술 지원 등을 마련해야 한다. 폭염 노출 최소화를 위해 사업주·근로자의 작업 중지 권고한다.
이 장관은 이날 현장에서 "온열질환 예방 3대 수칙인 물, 그늘, 휴식 준수는 기본"이라며 "온열 질환 발생 위험이 있을 경우 사업주와 근로자는 작업중지권을 선제적으로 조치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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