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이 예고되자 경북 울진해양경찰서가 7일 오전 9시를 기해 지역구조본부 대비단계를 가동하고 24시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울진해경은 이번 제6호 태풍 '카눈'의 이동경로가 지난 2020년 경북 동해안을 강타하면서 큰 피해를 동반한 태풍 '하이선' 의 진로와 유사한 것으로 전망된 만큼 주요 피항지 현장 점검과 함께 어선 및 다중이용 선박들을 안전 항포구로 이동토록 계도했다.
장윤석 경북 울진해양경찰서장이 휴일인 6일 제6호 태풍 '카눈' 북상 관련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울진해경]2023.08.07 nulcheon@newspim.com |
또 해안가 순찰을 확대하고 위험구역의 출입을 사전 통제하는 등 연안해역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관계기관에 태풍 대비 협조체계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앞서 장윤석 울진해경서장은 휴일인 6일 '태풍 카눈' 대비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한데 이어 7일 오전 전국 지휘관 화상회의에 참석하고 태풍의 이동경로, 동해안에 미치는 영향, 지역 내 어선 및 고위험 선박 피항 계획 등을 확인하고 비상근무 체계, 연안 위험구역 사전점검과 자체사고 예방 방안 등을 공유했다.
장윤석 서장은 " '제6호 태풍 카눈'은 강한 강도의 태풍으로 우리나라 남해안에 상륙해 한반도 내륙을 남북으로 종단할 것으로 예상되고, 전 해상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 된다"며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 되는 만큼 이로 인한 피해 방지위해 선박을 사전에 대피시키는 등 철저한 안전관리"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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