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 수원시가 태풍 북상으로 새만금에서 철수하는 잼버리 대회 참가자 1300여명을 지역 내 숙소에 수용하고, 한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한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8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 율곡관에 전북 새만금에서 퇴영한 각국 잼버리 대원들이 숙소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2023.08.08 jungwoo@newspim.com |
8일 수원시는 총 1360명을 수용하기 위해 지역내 대규모 숙소를 확보 중이다.
참가자들을 위한 숙소로는 아주대, 경기대 등 수원지역 대학 기숙사와 민간 기업의 연수원 등을 활용한다. 이를 위해 대학과 민간 기업의 협조를 구해 참가자들이 남은 일정을 원활히 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날 아주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아주대학교 율곡관 강당 입구에는 캐나다와 멕시코 소속으로 보이는 잼버리 대원들이 기숙사 이용안내 사항을 담은 서류와 강당에서 오리엔테이션을 받았다.
특히 아직 숙소가 배정되지 않은 대원들은 로비입구에 짐을 쌓아두고 삼삼오오 아주대 캠퍼스를 산책하는 모습도 보였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8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 율곡관에 잼버리 대원을 위한 안내 표지판이 설치돼있다. 2023.08.08 jungwoo@newspim.com |
수원시는 새만금에서 철수한 잼버리 참가자들이 남은 기간 중 한국의 전통과 지역문화의 우수성을 체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고심 중이다. 수원시는 세계유산 수원화성을 품고 있는 지역적 장점을 살려 잼버리 철수 인원들을 위한 최적의 프로그램 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오는 11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수원화성 야간개장 프로그램 '2023 수원 문화재 야행' 등의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 한국과 수원의 매력을 잼버리 참가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수원전통문화관 등 지역 내 문화시설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원시는 잼버리 참가자들의 수원 도착에 앞서 환영의 인사를 담은 현수막을 동수원IC와 입소시설 입구 등에 게시했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8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 율곡관에서 대학 기숙사 입소를 위해 잼버리 관계자들이 각국 잼버리 리더에게 공지사항을 전달하고 있다.2023.08.08 jungwoo@newspim.com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조직위원회와 정부의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수원시의 자원을 적극 활용해 지원할 것"이라며 "짧은 기간이지만 수원에 머물게 된 잼버리 대회 참가 세계 청소년들이 수원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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