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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후장대 하투(夏鬪)]② 전기차 공장·성과급...르노·지엠 임단협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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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엠 노조, 쟁의권 획득 절차 진행 예정
르노코리아, 기본급 인상폭 이유로 잠정합의안 부결

이른바 중후장대 업종 곳곳에서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이 난항을 겪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역대급 실적으로 노조의 대폭적인 임금 인상과 성과급 지급을 요구받고 있으며 지난해 흑자전환한 지엠 한국사업장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조선업계는 새로 출범한 한화오션의 임금 인상이 업계 1위 현대중공업 교섭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노사의 의견 차이가 큰 상황이고 철강업계의 임단협 분위기도 노사간 평행선을 달리며 산 넘어 산이다. 하투(夏鬪) 분위기가 고조되는 중후장대 업종의 올해 임단협 주요 쟁점과 노사간 입장을 짚어봤다.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여름휴가를 마치고 본격적인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에 돌입하고 있다. GM(지엠) 한국사업장과 르노코리아 노사도 휴가를 마치고 복귀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중견 3사 중 KG 모빌리티를 제외한 지엠과 르노코리아는 모두 임단협 교섭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지엠은 역대 최대 규모인 1800만원의 성과급 지급을 두고 노사가 이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만큼 그에 따른 임금 인상과 성과급 지급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노조 측의 논리다.

실제로 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는 올해 임단협 요구안으로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 ▲성과급 1800만원을 제시했다.

지엠 노조는 전기차 생산 관련 설비 구축도 요구하고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가 부산공장에 전기차 생산라인 구축 의사를 밝히면서 중견 3사 중 국내 전기차 생산 설비 투자 계획이 없는 곳은 지엠 뿐이다.

이에 지엠 노조는 전기차의 국내 생산을 위한 생산 설비 구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지엠 측은 "지금은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 생산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전기차 생산 투자 판단은 아직 이르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지엠 노조는 쟁의권 확보를 위해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 후 조합원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엠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생산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엠은 올해 신차인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부분변경 모델을 앞세워 50만대 생산을 목표료 내건 바 있다.

지엠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환율 등의 요인으로 이득을 보며 흑자전환을 했고 올해는 트랙스 크로스오버 등 신차 출시로 흑자 달성을 해야 하는 원년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교섭에 대해 입장을 내기는 어렵고 성실하게 교섭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사진= GM]

르노코리아는 임단협 타결 직전까지 갔다 불발됐다. 르노코리아 노사는 ▲기본급 10만원 인상 ▲타결 일시금 250만원 지급 ▲생산성 격려금 100만원 ▲노사 화합 비즈포인트 20만원 지급 등에 잠정합의했지만 노조 조합원 투표에서 과반 찬성에 실패하며 부결됐다. 잠정합의안 부결의 이유로는 조합원들이 기본급 인상폭에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르노코리아는 내수 시장에서의 부진과 선적 문제로 수출 물량까지 줄어들며 올해 상반기 국내 완성차업체 중 유일하게 판매량이 전년 대비 줄었다. 르노코리아는 내년에 중국 길리 그룹과 합작 생산하는 친환경차 출시 전까지 내수와 수출 정상화에 힘써야 하는 상황이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노조가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 부결 이후 휴가에 들어갔다가 이번주부터 근무 중인 상황"이라며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중견 3사의 교섭에서 KG 모비리티와 지엠, 르노코리아의 상황이 갈리고 있다"며 "KG 모빌리티는 과거 외국계 기업이 주인일 때 직원들이 해고되는 사태를 겪으면서 이번에 14년 연속 무분규 협상을 달성했지만 지엠과 르노코리아는 여전히 노조가 강경하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국내에 생산라인이 있는 글로벌 브랜드의 입장에서는 노조가 지속적으로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면 국내에 공장을 유지할 이유가 없다"며 "국내 공장이 빠지게 된다면 결국 산업 공동화가 발생해 공멸로 갈 수 있다. 지엠과 르노코리아 노조도 달라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르노코리아자동차]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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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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