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날씨

속보

더보기

태풍 '카눈' 10일 통영 상륙...천천히 북상하며 큰 피해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9일 밤~10일 새벽 고수온 영역 지나며 재활성화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경남 통영 쪽 해상에 상륙한 뒤 한반도를 관통하며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느린 속도로 북상하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여 큰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9일 수시브리핑에서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통영에 상륙한 뒤 이날 밤 서울 동쪽을 통과해 11일 북한 쪽으로 이동하겠다"고 밝혔다.

태풍 카눈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서귀포 남동쪽 약 270km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6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은 37m/s이며 시간당 13km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카눈은 강도 '강'을 유지한채 10일 오전 9시 경남 통영 북서쪽 약 40km 부근 육지에 상륙한 뒤 한반도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날 오후 3시 청주 남동쪽 약 20km 부근 육상으로 진출하면서 강도 '중'으로 약화되겠으며 오후 9시 서울 동쪽 약 30km 부근까지 북상하겠다. 이후 북한 쪽으로 이동한 뒤 11일 오후 9시 열대저압부로 약화되겠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 한반도 상륙을 앞둔 9일 오후 3시쯤 경북 울진지역에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죽변면 봉개마을 앞바다의 물결이 거세지면서 높은 파고가 일고 있다.2023.08.09 nulcheon@newspim.com

카눈은 9일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에는 전남, 경남 남해안, 10일 새벽에는 그 밖의 전라권과 경상권, 충청남부에 영향을 미치겠다. 10일 오후에는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향권에 들겠다.

10일까지 예상강수량은 강원영동, 경상권해안, 경상서북내륙, 전라동부내륙, 전남남해안과 제주도에는 40~60mm, 강원영동에는 60~80mm, 일부 지역은 100mm 이상이겠다. 그 밖의 지역은 30mm 안팎이다.

태풍이 통과하는 동안 동해안과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는 순간 최대 풍속이 40m/s 안팎을 기록하는 등 전라도와 경상도, 강원 동해안에는 25~35m/s, 경기도와 강원영서, 충청에는 20~30m/s를 기록하겠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상대적으로 천천히 이동하는데다 규슈 서쪽 해상과 남해상의 고수온 영역을 지나는 이날 밤과 10일 새벽 사이에 재발달할 가능성이 있는만큼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9일 오후부터 11일까지 태풍에 영향으로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된다"면서 "피해 가능성이 높은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6호 태풍 '카눈' 예상 진로 [자료=기상청]

◆ "태풍 정보 제때 확인하고 외출 자제해야"

태풍 예보시 TV나 라디오, 스마트폰 등을 통해 거주 지역에 영향을 주는 시기를 미리 파악해 이웃과 공유하고, 어떻게 대피할지 생각하고 가족이나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조치를 취하도록 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태풍의 진로 및 도달 시간을 파악해서 어떻게 대피할지를 생각한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안전디딤돌)을 통해 재난정보를 파악해 주변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 산간·계곡, 하천, 방파제 등 위험지역에서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저지대나 상습 침수지역, 산사태 위험지역, 지하 공간이나 붕괴 우려가 있는 노후주택·건물 등에서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다.

아울러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 간판 등은 미리 결박하고, 창문은 창틀에 단단하게 테이프 등으로 고정한다. 하천이나 해변, 저지대에 주차된 차량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해야 한다. 각 가정의 하수구나 집 주변의 배수구를 미리 점검하고 막힌 곳은 뚫는다.

침수가 예상되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건물 등은 모래주머니, 물막이 판 등을 이용해 침수를 예방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또 시설하우스 등 농업 시설물은 버팀목이나 비닐 끈 등으로 단단히 묶고, 농경지는 배수로를 정비해야 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각급 행정기관 등에 출·퇴근 시간을 조정해 달라고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등에 권고했다.

아울러 비상근무자에 대해서는 정위치에서 태풍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재난대응업무 종사자는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며, 유사시 신속히 근무할 수 있도록 사전에 철저히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