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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걱정 NO"…실내서 즐기는 'K컬처 문화 잼버리' 한창

기사입력 : 2023년08월10일 15:31

최종수정 : 2023년08월10일 16:02

세종문화회관·국립중앙박물관·현대미술관 등
전시 체험행사에, K팝댄스 추고
택견·태권도 체험·국악 공연 관람도 진행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세계 각국에서 모인 잼버리 대원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기는 '문화 잼버리' 재미에 흠뻑 빠져 있다.

전국에는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100~200mm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하지만 서울과 인천, 대전, 세종, 경기, 충북 등 전국 각지에서는 태풍에도 불구하고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K컬처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먼저 서울 세종문화회관은 전시 '스니커스 언박스드 서울'의 전시 관람을 지원하고 있다. 오는 9월10일까지 전시 예정인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은 런던 디자인 뮤지엄의 월드투어 전시로 스니커즈 문화 전반을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사진과 영상, 각종 카탈로그 등 약 700~800여점의 오브제가 전시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전시장을 찾은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이 빈백에 누워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3.08.08 89hklee@newspim.com

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을 찾은 잼버리 참가자들의 미술관 무료 관람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9일에도 잼버리 영국 및 레바논 스카우트 대원 20여 명이 추가로 방문해 다양한 전시를 관람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도 대원들을 위한 전시 관람을 지원하고 있다. 방문한 잼버리 대원들은 자신의 휴대폰으로 전시해설 오디오가이드(영문)를 바로 들을 수 있으며, 현장에서 오디오가이드 기기 및 이어폰도 무상 대여받을 수 있다. 미술관은 잼버리 대원들이 한국의 문화예술, 나아가 동시대 세계 현대미술에 대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미술관 방문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한복인이 모이는 2023 한복상점이 10일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복 산업계 활성화을 위해 다양한 한복 브랜드와 체험,품격있는 전시와 패션쇼를 선보인다. 2023 한복상점은 오는 13일 까지 진행된다. 잼버리 스카우트가 한복 영상을 지켜보고 있다. 2023.08.10 leemario@newspim.com

10일 국립중앙박물관에도 UAE 대원 66명이 찾았고 전주박물관에는 포르투갈 대원 200명 등 많은 잼버리 참가자들이 찾았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잼버리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국의 역사․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상설전시 관람 영어해설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상설전시 투어 지원도 하고 있으며, 잼버리 참가자로 확인이 될 경우 상설전시관 내 특별전시실에서 전시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상형토기와 토우장식 토기'전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영국 잼버리 대원 40여명은 '인장만들기 문화체험'프로그램을 참여, 한글로 자신들의 이름을 인장에 직접 새기고 종이에 찍으면서 매우 흥미로운 경험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은 잼버리 대원을 위한 견학과 실내 공연 관람을 준비해 잼버리 대원들이 편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진천 종 박물관도 견학이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충주에서는 택견 시범과 체험을 선보이고 있다. 천안 소노벨 워터파크에도 잼버리 대원들이 방문할 예정이며 아산에서는 공인 태권도 체험을, 논산에서는 국악 공연 관람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어 전주 덕진예술회관에서는 국악 공연이, 완주는 실내 클라이밍 체험, 무주서는 태권도 웰빙 체조 체험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한 세계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열린 한강댄스나잇에서 함께 음악을 즐기고 있다. 2023.08.09 leehs@newspim.com

케이팝 댄스클래스도 운영 중이다. 잼버리 대원들은 YGX 아카데미에서 지수의 '꽃' 안무를 배우는 등 K팝을 온전히 즐기고 있다.

잼버리 폐영식은 11일 오후 5시30분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다.

폐영식 이후 대회의 마지막을 장식할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가 오후 7시부터 개최된다. 폭염과 태풍 영향으로 두 차례 일정이 바뀐 'K팝 슈퍼라이브'에는 세계적인 K팝 가수들이 참여한다. 

뉴진스를 비롯해 아이브, NCT 드림, 있지(ITZY), 마마무, 더 보이즈, 셔누&형원, 아이브, 프로미스나인, 제로베이스원, 강다니엘, 권은비, 조유리, 피원하모니, 카드, 더뉴식스, ATBO, 싸이커스, 홀리뱅, 리베란테 등 19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전국이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든 10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폐영식과 K-POP 슈퍼 라이브 콘서트가 치러질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관계자들이 무대 설치 작업 및 경기장 곳곳을 점검하고 있다. 2023.08.10 yooks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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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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