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태풍 '카눈' 영향으로 대전지역에서 비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대전소방본부는 10일 오후 1시 30분 기준 48건의 풍수해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피해는 가로수 전도, 시설물 낙하 위험 등 강풍에 의한 피해가 많았다.
태풍 '카눈'으로 대전 서구 탄방동 한 아파트 옥상 지붕이 고정되지 못해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대전소방본부] 2023.08.10 nn0416@newspim.com |
10일 아침부터 지금까지 넘어진 가로수 24건이 안전조치 됐다. 또 상점 및 교육원 등의 간판이 추락 위험으로 조치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8시41분쯤 서구 탄방동 한 아파트 옥상 지붕이 강한 비와 바람에 고정되지 못한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이에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안전조치에 나섰다.
또 오전 11시 51분쯤 유성구 신성동 한 교회 지붕철판이 추락하려 한다는 신고도 접수됐으며, 오후 1시 36분쯤엔 서구 탄방동에서 전기줄이 도로가로 늘어지기도 했다.
이밖에도 주택 등 침수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10시 쯤 서구 월평동에서는 하수구가 막혀 지하로 물이 넘쳐 소방당국이 급히 배수지원에 나섰다.
한편 대전 갑천에 10일 오후 2시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금강홍수통제소는 하천 수위 상승 및 홍수 피해가 우려된다며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금강홍수통제소는 오후 1시 50분 만년교 수위는 3.24m로, 앞으로 계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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