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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카눈' 비상근무태세 유지...K팝 콘서트장 찾아 안전 점검

기사입력 : 2023년08월10일 15:26

최종수정 : 2023년08월10일 15:25

중대본, 대응 최고 3단계 유지…만일의 사태 대비
잼버리 케이팝 콘서트 행사장 찾아 현장 점검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안부 장관)은 10일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를 완전히 빠져나갈 때까지 전 기관은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고 재난상황을 접수하면 기관장에게 직보해 기관장 중심으로 상황 대응을 하라고 지시했다. 

또 붕괴 위험지역이나 반지하주택, 하천변 등 위험 지역 주민들은 즉시 대피하도록 하고 해안가 주변의 지하 영업장은 휴업할 것을 권고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 행안부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태풍 '카눈'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3.08.10 yooksa@newspim.com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이날 오전 9시 전후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한반도를 남북으로 관통하면서 전국적으로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와 매우 강한 바람이 전망했다.

이에 중대본은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안가 저지대와 해안가 주변 지하 사업장 등 위험지역은 수시로 예찰하고 지하차도에는 담당자를 현장에 배치해 위험시 신속히 통제하라고 관계기관에 요청했다.

중대본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11개 시·도 주민 1만600여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지역별 대피 인원을 보면 경북 지역 6500여명으로 가장 많고 경남 2600여명, 전남 940여명, 부산 330여명이다. 현재 공식 집계된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곳곳에서 강풍으로 나무나 시설물이 쓰러졌다는 신고와 또 침수와 낙석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어 시간이 갈수록 재산 피해 규모도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전날 오후부터 재난 위기 경보 단계를 가장 높은 '심각'으로, 중대본 비상 대응 단계 역시 최고 단계인 3단계로 유지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이 장관은 "국민께서도 다소 불편함이 있으시더라도 정부의 사전 통제와 대피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시고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외출을 자제하는 한편, 안전한 실내에 머물러 주실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11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상암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잼버리 케이팝(K-pop) 콘서트 행사장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번 행사에는 4만3000여명의 대규모 인원이 참석할 예정이고 '카눈'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만큼, 사전에 철저한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이날 점검에서는 인파관리, 현장 지휘소 운영상황, 구조·구급 계획 등에 대한 확인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 장관은 인파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요원 배치 계획과 입·출구 등 참가자들의 동선을 일일이 확인하고 행사장 진·출입로에 보행공간과 비상 대피로가 충분히 확보돼 있는지 여부를 확인했다.

또 관람객들의 낙상사고를 예방하고 관람객들이 무대에 진입하는 행위 등을 막을 수 있도록 특별히 신경 쓸 것을 주문하는 등 인파관리를 위한 대책을 꼼꼼히 챙겼다. 

kbo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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