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공공자전거·개인형 이동장치 대여 금지
실시간 교통정보…지하철역 안전 인원 증원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피날레인 폐영식과 K-팝 콘서트가 열리는 11일 정부의 교통대책이 추진됨에 따라, 행사 개최 지원을 위한 교통지원대책을 마련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11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선 전국 시도 8개지역에 분산됐던 4만여명의 잼버리 참가자들이 1400여대의 버스를 타고 이동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행사가 원활토록 안전·주차대책, 행사진행, 교통통제, 이동대책 등을 중심으로 한 정부 차원의 교통대책이 추진된다.
경찰청 교통통제 안내사진 [자료=서울시] 2023.08.10 kh99@newspim.com |
이에 시는 대량의 전세버스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오후 행사 시작 전부터 행사 종료 후까지 주변 혼잡상황을 알리기 위해 서울 전역 도로전광표지(VMS)를 가동, 실시간 교통정보 안내를 추진한다.
또 대중교통 이용자를 위해 버스정류소 안내단말기(BIT)를 통해 월드컵로 교통통제 혼잡 안내·버스 우회 안내 정보도 표출한다. 택시, 물류 등 관련기관에는 교통통제·상암동 일대 혼잡 예상 상황을 사전에 안내해 도로 혼잡 완화·우회 유도에도 노력한다.
이날 월드컵로·증산로를 경유하는 14개 버스노선(시내버스 12개, 마을버스 2개)은 모두 우회 운행한다. 이에 따라 경기장 인근의 버스정류소는 행사 중 일시적으로 이용할 수 없으나 승하차 승객들의 요청 시 우회경로 상 주변정류소에서 승하차 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월드컵로 등이 주차장으로 임시 활용되는 만큼 전세버스 집결 전 경기장 주변 도로의 주정차 위반차량들을 특별 단속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해 경기장 일대 공공자전거, 개인형 이동장치 반납·대여를 금지한다.
인근 지하철역인 월드컵경기장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 (6호선)에는 안전 인력을 증원 배치하여 역사 밀집 관리·질서 유지를 위해 관리를 실시한다. 평소보다 안전인력 27명(11명→38명)을 추가 투입해 승강장·출입구·계단 내 질서 관리, 행사장 이동 동선 안내 등을 지원한다.
윤종장 시 도시교통실장은 "올해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행사 마무리를 위한 교통지원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시민 여러분께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길 바라며 가급적 불요불급한 이동 자제, 교통 혼잡 지역은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