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 비상대책반 회의 모두발언
"위험정보 실시간 공유해 선제적 제거해야"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오늘은 잼버리의 공식 폐영식과 K-POP 콘서트가 개최되는 날"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잼버리 비상대책반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당부했다.
우선 한 총리는 "오늘 잼버리 대이동이라는 만만찮은 과제를 안전하게 수행해야 한다"며 "4만여명의 대원들이 1100여대의 대형버스로 상암운동장에 모이고, 행사 이후 또 안전하게 숙소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잼버리 비상대책반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 총리,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2023.08.11 yooksa@newspim.com |
이어 "장시간 이동과정에서의 안전, 대원들에 대한 급식, 행사장 질서유지는 물론, 출연 아티스트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념해서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며 "무대장치 등 각종 시설의 안전과 청결유지도 다시 한번 점검해주시기 바랍니다. 약한 비가 계속될 가능성에 대비해서도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특별 지시했다.
또 "경찰과 문화체육관광부·행정안전부·소방 등은 위험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위험요소는 선제적으로 제거해주시기 바란다"며 "모든 가능한 위험요인을 평가하고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정부와 지자체 공무원은 물론, 모든 지원인력이 최고의 긴장감을 가지고 맡은 바 임무에 충실히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대규모 행사에 따른 교통 및 출입통제 등으로 주민들의 불편이 있을 수 있다"면서 "대중교통 이용 등을 통해 잼버리활동에 협조해 주시길 시민여러분께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양해를 구했다.
끝으로 한 총리는 "폐영식은 오늘이지만, 잼버리 공식기간은 내일까지다. 공식행사 이후에 안전하게 숙소에 도착하고, 출국에 대한 편의 제공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면서 "국토교통부에서는 잼버리 대원들이 공항에서 장시간 불가피하게 대기하는 경우에도, 안전하고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지원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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