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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K팝콘서트' 성황리 폐막…뉴진스·아이브 등 '뜨거운 환호'

기사입력 : 2023년08월11일 21:55

최종수정 : 2023년08월11일 22:13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마지막 장식을 한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팝 가수들의 참여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이날 'K팝 슈퍼라이브'는 여성 그룹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최근 빌보트 차트 순위를 석권하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뉴진스의 무대를 비롯해 걸그룹의 열정적인 퍼포먼스는 잼버리 대원들의 뜨거운 함성을 끌어내며 K팝의 위상을 또 한 번 높였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K팝 슈퍼라이브' 현장 [사진=문체부] 2023.08.11 89hklee@newspim.com

공연 개최 전 BTS의 출연설이 있었지만 무산된 상황에서 뉴진스의 출연 소식은 케이팝 팬들에 기대를 샀다. 뉴진스는 최근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 '빌보드 핫 100'에 3곡을 동시에 진입시키며 주목받고 있는 걸그룹이다.

이날 뉴진스가 무대에 모습을 보이자마자 객석 곳곳에서 함성이 터져나왔다. 뉴진스는 'ETA'를 선보였고 노래 중반부터 객석과 가까운 중앙 무대로 이동해 관객들과 호흡했다. 'ETA'무대 후 뉴진스는 잼버리 대원들에 "많은 분들이 현장에 왔다고 들었다"며 무대에 서니 정말 뿌듯하다"라고 반갑게 인사했다.

이어진 뉴진스의 '하이프 보이' 무대에 대원들은 더 크게 환호했다.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하이프 보이'의 안무도 함께했다. 공연 중반 뉴진스는 '하이프 보이' 밈(meme 모방 형태로 인터넷 상에서 확산되는 놀이)을 끼어넣어 눈길을 끌었다. '하이프 보이'의 인기와 함께 온라인에서 화제된 밈 은 음악을 듣는 사람에게 무슨 노래 들어요?"라고 물으면 뉴진스의 '하이프 보이'요"라고 답하는 일종의 상황극과 같은 놀이다. 이를 무대에서 뉴진스가 선보인 거다. 뉴진스는 "여러분 '케이팝 라이브'에 가려면 어떻게 가야해요? 뉴진스의 '하이브 보이'요" 라며 재치있게 받아치는 상황을 연출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뉴진스가 1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팝 슈퍼라이브' 무대에 올랐다. 2023.08.11 89hklee@newspim.com

잼버리 대원들은 뉴진스의 무대에 뜨거운 함성을 보내며 흥겨운 분위기를 즐겼다. 폭죽까지 터지면서 분위기는 고조됐다. 뉴진스의 준비된 2곡이 끝이 나자 대원들은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뉴진스는 무대에 내려가면서도 마지막까지 손을 흔들며 잼버리 대원에 인사했다.

있지(ITZY)도 잼버리 대원들과 뜨겁게 호흡하며 2곡을 불렀다. 'cake' 와 'WANNABE'를 선보인 있지는 스카우트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시선이 집중됐다. 파워풀한 안무는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날 ITZY 멤버 리아는 건강상 이유로 불참했으나 나머지 네명의 멤버들이 안정적으로 무대를 채우며 잼버리 대원들의 환호를 받았다.

당초 6일에서 11일로 콘서트의 일정이 변경되면서 출연이 무산됐다가 다시 의리를 지킨 아이브의 무대 반응도 대단했다. 아이브의 무대가 예고되자 마자 객석에서 함성이 터져나왔다. 아이브는 'I AM '과 ' LOVE DIVE '를 열창했다. 이날 노래 전주만 나와도 잼버리 대원들은 소리 지르며 환호했다. '떼창' 수준으로 노래를 따라부르기도 했다. 일부 대원들은 무대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공연 말미에 등장한 마마무의 무대는 대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받았다. 오랜만에 완전체로 뭉친 마마무의 등장은 대원들의 반가움을 샀다. 비가 조금씩 내리는 와중에도 마마무는 흐트러짐 없이 무대를 이어갔다. 마마무는 대원들과 가까운 중앙 무대까지 올라 반갑게 인사했다. 화사는 여러분 비가 오니 더욱 시원하지 않아요?"라고 말을 건네며 남다른 여유도 보였다.

뉴진스의 공연 모습. [사진= 문체부]
아이브 공연 장면. [사진= 문체부]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K팝 슈퍼라이브' 무대에 오른 아이브. 2023.08.11 89hklee@newspim.com

홀리뱅을 시작으로 더보이즈, 더뉴식스, ATOB, 싸이커스, 조유리, 카드, 피원하모니, 리베란테, 제로베이스원, 뉴진스, 권은비, 프로미스나인, 강다니엘, 서뉴x형원, 아이브, 있지 (IT2Y), 마마무, NCT DREAM을 비롯한 19개 팀이 무대에 오른 K팝 슈퍼라이브'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폭염과 태풍으로 인한 변수 속 2번의 일정과 장소 변경, 출연진의 변동 등 시작 전부터 우려와 기대를 한 몸에 산 k팝 슈퍼라이브: 백버리 대원들의 환호 속에 마무리됐다.

콘서트 후 공연 주최 측은 잼버리 대원들의 질서 있는 퇴장을 유도하고 안전 주의 사항을 강조했다. 

'K팝 슈퍼라이브'에서 걸그룹들과 출연 가수들이 잼버리 대원들과 함께 어울려 합창하고 있다. [사진= 문체부]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K-팝 슈퍼라이브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사진= 문체부]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K-팝 슈퍼라이브에서 공연이 끝나고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 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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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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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 부작용 논란…"단순 살 빼는 주사 아냐"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삭센다' 등 비만치료제가 품절 대란과 함께 부작용 논란도 지속돼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등에 대해 보고된 이상 사례는 0건으로 집계됐다. 식약처는 보고된 이상 사례가 없어 특정한 규제 등이 아직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주사형 비만치료제의 경우 허가된 대상자만 처방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주사형 비만치료제 처방 급증…해외서 부작용 발생 이어져 최근 주사형 비만치료제 처방이 급증하고 있다.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 점검 건 중 비대면 진료로 삭센다를 처방한 건수는 작년 12월 183건에서 지난달 3347건으로 18.3배 증가했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성분 비만치료제 위고비는 식약처 허가에 따라 지난 달부터 국내에 출시됐다. 이후 2주동안 품절 대란이 일어날만큼 처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04 sdk1991@newspim.com 문제는 주사형 비 만치료에 처방 오남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만치료제 주사제는 초기 체질량지수(BMI) 30kg/m2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 또는 BMI가 27kg/m2 이상 30kg/m2 미만이면서 고혈압 등 1개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성인 비만 환자에게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그런데 정상 체중군이 다이어트를 위해 처방받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미국 등 한국보다 앞서 위고비를 허가한 해외에서 부작용에 따른 사망 사례 등이 발생하면서 부작용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국제학술지 '큐리어스(Cureus)'에 따르면 미국의 70대 남성은 세마글루타이드 용량을 늘렸다가 급성 췌장염으로 입원한 뒤 결국 사망했다. GLP-1 계열의 약물인 세마글루타이드를 1년 6개월간 투여하던 일본 여성의 경우 복통을 일으켜 소장을 절제한 사례도 보고됐다. 이외 복통 호소, 구토 증상을 호소한 사례가 일어났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단순 체중 감량을 위한 정상체중군의 무분별한 약물 사용은 개인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비만 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약물의 접근성을 저해할 수 있다"며 "비만과 대사질환이 없는 상황에서 쉽게 살을 뺄 수 있는 비법처럼 약물치료가 인식되고 있는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 식약처, 이상사례 보고 0건…"단순 살 빼는 주사 아냐" 정부는 국내에 보고된 이상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단순한 살빼는 주사가 아니기 때문에 치료 대상만 받아야 하고 의사 처방에 의해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비만치료제 허가 이유에 대해 "모든 약이 부작용이 있는데 상외할만큼 효과가 있기 때문에 허가했다"며 "고도비만 환자들의 경우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치료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04 sdk1991@newspim.com 반면 미국에서 발생한 췌장암 사망 사건의 관해 식약처 관계자는 "급성 췌장염은 예상되는 이상 사례"라며 "임상 시험을 했고 허가 범위 내 환자들이 사용해도 두통, 고통,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와 해외 부작용 사례는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국내·외 사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들한테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면 조치하겠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치료제는 단순 살 빼는 주사가 아니라며 허가된 대상자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식약처 관계자는 "이상 사례가 나타났다고 바로 조치할 수 없다"며 "인과관계가 증명되면 그것에 따른 적합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11-0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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