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비보존제약이 제약사업 성장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합병을 통해 제약사업이 주력으로 자리잡으면서 체질이 개선됐다.
16일 비보존제약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7.7%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전문의약품(ETC)의 경우, 호흡기 환자 지속 증가에 따라 관련 품목이 꾸준하게 성장했다. 제이비카정(고혈압), 콜린세레이트정(뇌기능 개선제) 등 만성질환 치료제와 함께 다파로진정(당뇨) 등 신제품 성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또한 일반의약품(OTC) 사업부문은 상반기에만 200% 이상 성장했다. 피로회복제 라라올라액은 지난 5월 유한양행과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본격적인 영업 마케팅을 시작하는 올해 하반기부터 연 40억 원 이상의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수탁생산사업(CMO)도 활발히 진행되며 전년 반기대비 50% 이상 성장했다. CMO사업은 상반기에만 약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화장품 및 광사업, 헬스케어 사업을 모두 정리하고 제약사업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며 "제약사업 성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사업구조 개편 효과가 더해져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보존제약은 지난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 주사제의 품목허가를 위한 사전검토를 신청했다.
비보존제약 로고. [사진=비보존제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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