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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ICT 수출 24.3% 감소한 146.1억달러…무역수지 31.9억달러 흑자

기사입력 : 2023년08월16일 11:00

최종수정 : 2023년08월16일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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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12개월 연속 하락세
일본 대상 반도체 수출 75% 증가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7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1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 역시 12개월째 내리막행진을 걷다보니 수출 반등이 여의치 않은 모습이다. 그나마 무역수지는 32억달러 수준의 흑자를 보였다.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7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7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은 146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114억2000만달러를 나타내면서 무역수지가 31억9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7월 반도체 수출 33.7% 감소…12개월 연속 하락세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은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단가 약세 지속, ICT 기기 수요 회복 지연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3% 감소했다. 그나마 지난 5월 이후 3개월 연속 20%대 감소율을 보이는 등 4월을 기점으로 수출 감소폭은 다소 완화됐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는 전년 동월 대비 33.7% 하락한 75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업황 부진에 따른 단가 하락이 지속되며 시스템(34억7000만달러, 25.9%↓)과 메모리(36억달러, 41.7%↓)가 동시에 감소했다.

주력 수출 품목인 메모리의 단가 약세와 역대 7월 중 1위 실적인 전년 동월(113억8000만달러)의 기저효과 등의 영향을 받았다.

디스플레이는 전년 동월 대비 5.4% 줄어든 18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액정표시장치(LCD)(4억달러, 15.2%↓)는 국내 생산 중단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12억5000만달러, 0.2%↓)는 전방산업 수요 회복 지연으로 소폭 감소했다.

휴대폰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6% 감소한 7억2000만달러를 나타냈다. 기기 수요 회복 지연으로 완제품(2억3000만달러, 22.4%↓) 및 부분품(4억9000만달러, 18.2%↓)의 수출도 감소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전년 동기 대비 28.0% 줄어든 8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자기기 및 데이터센터·서버용 보조기억장치(5억3000만달러, 39.1%↓)를 중심으로 수출이 줄었다.

통신장비는 전년 동기 대비 21.1% 감소한 2억달러를 나타냈다. 베트남(4000만달러, 8.4%), 인도(2000만달러, 44.2%) 등 통신 기반(인프라)이 확대되는 지역은 증가했으나, 글로벌 경기 둔화로 전체 수출은 감소했다.

중국·베트남·미국 반도체 수출 하락세 반면 일본 75%↑

국가별 ICT 수출 역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다만 반도체 수출이 일본에서는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에 대한 ICT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7% 줄어든 60억4000만달러를 나타냈다. SSD 수요 확대에 따른 컴퓨터·주변기기(4억달러, 31.1%) 수출은 증가했지만 반도체(42억8000만달러, 33.1%↓), 디스플레이(4억8000만달러, 27.3%↓), 휴대폰(2억5000만달러, 27.4%↓) 등은 감소했다.

광양항 전경 [사진=여수광양항만공사] 2023.04.27 ojg2340@newspim.com

베트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6% 감소한 25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 생산을 위한 부품 수요 증가로 디스플레이(11억7000만달러, 4.9%↑) 수출은 증가했으나, 반도체(7억5000만달러, 43.1%↓) 등은 감소했다.

미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3% 감소한 17억3000만달러를 보였다. 프리미엄 모델 수요 일부 확대로 휴대폰(1억2000만달러, 72.5%↑) 수출은 증가한 반면 반도체(4억8000만달러, 41.8%↓), 컴퓨터·주변기기(1억5000만달러, 69.9%↓) 등은 줄었다.

유럽연합(EU)은 전년 동기 대비 24.9% 줄어든 8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1억8000만달러, 20.3%↓), 휴대폰(7000만달러, 53.2%↓), 컴퓨터·주변기기(1억달러, 47.7%↓) 등이 감소했다.

반면 일본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2% 증가한 4억2000만달러를 나타냈다. 반도체(2억달러, 75.3%), 이차전지(4000만달러, 45.1%), 통신장비(2000만달러, 42.5%) 등의 증가로 10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됐다. 

이밖에 지난달 ICT 수입에서 휴대폰(7억7000만달러, 28.2%)은 증가한 반면 반도체(51억8000만달러, 22.8%↓), 컴퓨터·주변기기(12억달러, 20.2%↓), 디스플레이(4억4000만달러, 5.2%↓) 등은 감소했다.

베트남 수입은 11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5.5% 증가했다. 이와 달리 중국(41억2000만달러, 25.3%↓), 대만(17억2000만달러, 20.3%↓), 일본(9억5000만달러, 23.2%↓), 미국(6억4000만달러, 15.3%↓) 등은 감소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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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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