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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스페이스, 호주 '아넘 우주센터' 발사장 사용 계약 체결…2번째 해외 발사장 확보

기사입력 : 2023년08월17일 08:55

최종수정 : 2023년08월17일 08:55

오는 2028년 12월말까지 발사 가능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인 이노스페이스가 두번째 해외 발사장을 확보했다. 지역은 호주다.

이노스페이스는 우주 상업 발사 서비스를 위한 선제적 준비로 대륙별 발사장 확보를 추진하는 가운데, 호주 민영 우주 발사장 운영사인 에쿼토리얼 론치 호주(Equatorial Launch Australia, ELA)와 '아넘 우주 센터(Arnhem Space Centre, ASC)' 발사장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호주 '아넘 우주 센터' 발사장 전경 [자료=이노스페이스] 2023.08.17 biggerthanseoul@newspim.com

계약은 오는 2028년 12월까지 약 5년간 유효하며,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계약과 동시에 ELA로부터 호주 발사 허가(Australia Launch Permit, ALP) 획득을 위한 지원도 받게 된다.

호주 북부 노던 테리토리(Northern Territory, NT)주 소재 '아넘 우주 센터'는 적도에서 남위 12도에 위치해 궤도발사에 유리한 입지조건을 갖췄다.

적도궤도에 근접해 로켓 발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연료소비가 적다. 같은 발사체에 더 많은 위성을 실을 수 있다는 얘기다. 발사장 인근 해상 및 항공 트래픽이 많지 않고, 인구밀도도 낮아 안전한 발사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도 받는다.

ELA는 호주 북부 노던 테리토리(Northern Territory, NT)주 소재의 아넘 우주 센터(Arnhem Space Centre, ASC) 발사지를 소유한 민간기업이다. 아넘 우주 센터는 적도에 근접한 최적의 지리적 조건으로 우주발사체 기업과 위성 및 탑재체 고객에게 높은 비용 효율과 궤도발사 성공이라는 이점을 제공한다. 

앞서 지난해 미국의 항공우주국(NASA)가 미국 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상업 우주 발사지로 아넘 우주 센터를 채택해 로켓을 발사한 바 있다. 

ELA 마이클 존스(Michael Jones) 회장과 이노스페이스 김수종 대표이사(오른쪽)가 호주 '아넘 우주 센터'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23.08.17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10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The Alcântara Space Center)를 상업 발사지로 확보한 데 이어 이번에 호주 아넘 우주 센터 사용 계약을 체결하면서 남미를 넘어, 오세아니아 지역까지 발사장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전세계 소형위성발사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유럽 노르웨이 안도야 우주 센터(Andøya Space Center), 한국 발사지까지 추가 확보해 나서고 있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지난 3월 시험발사체 '한빛-TLV' 시험발사 성공 이후, 현재 개발 중인 소형위성발사체 '한빛-나노(HANBIT-Nano)'로 세계 상업 발사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하고자 사업화 준비와 수주활동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대륙별 발사장의 선제적 확보는 고객 중심의 '저비용 신속발사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며, 향후 이노스페이스가 차별화된 우주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노스페이스는 오는 2024년 말께 상업발사체인 '한빛-나노'의 발사를 목표로 발사체를 개발중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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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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