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은행 희망퇴직금이 10억 가능한 이유...억대 연봉에 3년치 '특별금'

기사입력 : 2023년08월21일 10:58

최종수정 : 2023년08월21일 10:58

5대 시중은행 지난해 2284명 희망퇴직 실시
최대 39개월치 특별금 지급, 학자금 지원도
은행 평균임금 1억원 넘어, 상위 10% 2억원 근접
임금 기반 노사 협의, 희망자 확대에 조건 축소 전망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10억원이 넘는 주요 시중은행 퇴직금이 논란을 낳고 있다. 은행들은 평균 1억원, 상위 10% 2억원에 달하는 연봉을 기준으로 노사 합의로 지급되는 사안이기에 '돈잔치'라는 비판은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금융당국의 압박과 희망퇴직 대상 확대 등에 따라 특별퇴직금 규모는 단계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21일 각 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에서 실시한 희망퇴직 규모는 총 2284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은행이 713명으로 가장 많았고 농협 493명, 신한 390명, 우리 349명, 하나 339명 순이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3.08.21 peterbreak22@newspim.com

희망퇴직 대상은 근속연수가 20년이 넘는 50대 지점장 또는 부서장급이 대부분이다. 최근 40대 부지점장급 이하를 대상으로도 희망퇴직이 이뤄졌지만 아직까지는 정년에 임박한 50대가 대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퇴직은 근속연수에 따른 법정퇴직금 외 은행별로 9개월에서 최대 39개월치의 특별퇴직금이 지원된다. 평균연봉이 높은 직장일수록 받는 퇴직금이 많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여기에 자녀가 있는 경우 별도의 학자금도 제공하고 재취업지원금과 의료비 등 추가 혜택도 지원한다.

각행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상위 직급의 평균연봉은 1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주요 시중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서는 2021년 직원 상위 10%의 평균연봉 국민은 1억9784만원, 하나 1억9553만원, 신한 1억9227만원, 우리 1억8527만원, 농협 1억7831만원 등으로 2억원에 근접했다.

희망퇴직자 대부분이 장기근속 직원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임금은 평균연봉을 훌쩍 넘어 상위 10% 평균에 가까울 것으로 추정된다.

24년 근속을 가정할 경우 약 2년치(1일 평균임금×30일×(재직일수/365))의 법정퇴직금과 3년치에 해당하는 특별퇴직금을 받을 수 있다. 은행권 연봉 현황을 감안하면 최소 6억~7억원 수준의 희망퇴직금이 받게 된다는 계산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퇴직금은 임금을 기준으로 하며 노사 합의에 따라 지급된다. 은행 실적이 좋다고 해서 일방적으로 높게 책정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며 "10억원이 넘는 퇴직금을 받은 일부 직원의 경우 정년 직전이고 실적도 우수한 특별 케이스다. 일반적인 경우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로 은행권에서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고액 퇴직금 논란에 대해 무분별한 직원 챙겨주기 비난은 다소 억울한 측면이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금융당국의 지속적인 '돈잔치' 압박과 희망퇴직을 원하는 연령대 확산 움직임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특별퇴직금 규모 등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하나은행은 지난해 상반기 최대 36개월이었던 특별퇴직금을 하반기에는 8개월 줄어든 28개월로 조정하고 기타지원사항 금액도 축소한바 있다.

또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과거에 비해 희망퇴직을 원하는 50대 이하 직원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40대까지 대상을 조정하는 사례가 늘어나면 특별퇴직금 규모도 그만큼 줄 수 밖에 없다"며 "세부조건은 노사 합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구체적 언급은 어렵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