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환율 9개월 만에 최고치···PF부실 터지면 '1350원'도 뚫려

기사입력 : 2023년08월22일 13:42

최종수정 : 2023년08월22일 13:42

원/달러 환율 1340원 돌파…9개월 만에 최고 찍어
미국 긴축 경계감·중국 부동산발 리스크 등 영향
단기 저항선 1350원…PF우려 커지면 추가 상승 압력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며 9개월 래 최고치를 찍으면서 향후 추가 상승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선 원/달러 환율의 단기 저항선을 1350원으로 보고, 1300원대 후반까지도 열어놓을 필요가 있다는 전망이다.

지난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30원 오른 1342.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23일 기록한 1351.80원 이후 약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18일 1260.40원이던 원/달러 환율은 1340원대 초반으로 급등하며 1개월 새 80원 넘게 치솟았다.

[출처=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최근 원화 약세는 미국의 경기 지표 호조에 따른 긴축 경계감이 달러 강세로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의 경기 부진과 부동산 업체 파산 리스크가 커진 영향이다. 미국 국채 금리 급등, 지난해 고점에 근접한 위안화와 엔화 약세 역시 원화 가치의 동반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단 시장에선 단기적으로 1350원선을 저항선으로 보고 오는 24~26일 열리는 미국 잭슨홀 미팅을 주목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고금리 정책의 장기화 필요성을 여전히 강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연준은 지난주 공개한 7월 회의록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상당한 상승 위험 때문에 추가적인 긴축 통화 정책이 필요할 수 있다"며 긴축을 시사한 바 있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주요지표가 양호한 가운데 중국 부동산 기업 신용위험이 불거지며 안전자산 선호 강화로 원/달러 환율은 1340원대를 돌파했다"며 "원/달러 환율은 잭슨홀 회의 경계 속에 중국발 위기 경계 연장으로 위안화 연동성이 높아 1350원선 상단을 테스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에 이어 한국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이슈가 제기되면 원/달러 환율이 추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위안화와 엔화는 전세계 통화들 중 상대 약세군에 해당하는데 원화도 이들에 떠밀려서 상대 약세를 보이는 양상"이라며 "지난해 달러-위안, 달러-엔 고점 당시 원/달러 환율 고점은 1430원으로 현재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어 "만약 중국처럼 국내에서 부동산 PF 대출 부실 우려가 커진다면 지난해 3분기처럼 원화 상대 약세가 심하게 전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오는 24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가 '고환율'을 경계하는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을 지에 대해서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y2ki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