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9월 정기국회 이후 영장 청구 '유력'
'쌍방울 대북송금' 입건에 "황당한 얘기"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본인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이 진행될 경우 가결 요청을 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굳이 정치적 분란을 야기하려는 정치 공작"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비회기 때 당당하게 청구해서 처리하는 게 좋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3.08.21 leehs@newspim.com |
'만약 구속영장이 청구되면 정당한 영장 청구로 보느냐'는 질문엔 "그게 말이 되는 소리겠나"라고 답했다.
검찰이 이날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관련, 본인을 제3자 뇌물죄 혐의로 입건한 것에 대해서는 "황당한 얘기"라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어떤 점에서 황당하나',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검찰 회유·압박으로 진술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9월에 구속영장이 청구되면 어떻게 대처할 생각인가'라는 질문에도 대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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