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대학 기관평가인증…1개 대학은 조건부 인증
5개 영역, 30개 세부지표에서 평가
2025년부터 정부 재정지원, 기관평가인증으로 대체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강서대, 순천대, 한국외국어대 등 12개 대학이 올해 상반기 실시된 '대학기관평가인증'에서 고등교육기관으로서의 기본 요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병설 한국대학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대학기관평가인증 평가 결과 및 인증대학 명단을 28일 발표했다.
대학평가인증위원회는 12개 신청 대학 중 11개 대학에는 인증, 1개 대학에는 조건부인증으로 인증 판정을 확정했다. 인증은 5년간, 조건부인증은 2년간 효력을 갖는다.
대학기관평가인증은 고등교육법을 근거로 실시된다. 대학이념 및 경영, 교육과정, 교원·직원, 학생지원 및 시설, 성과 및 사회적 책무 등 5개 영역에서 30개 세부지표에 따른 평가를 통해 인증 절차가 진행된다.
앞서 1주기(2011~2015년)와 2주기(2016~2020년) 평가에서는 대학교육에 대한 질보장을 통해 사회적 책무와 국제적 통용성을 중점적으로 실시됐다. 3주기(2021~2025년)는 대학교육의 질개선 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 항목에 대한 평가가 실시 중이다.
특히 2025년부터는 대학에 대한 정부의 재정지원을 '대학기관평가인증'으로 대체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교협의 기관평가인증을 통과한 대학은 정부의 일반재정 지원을 받게 된다. 대학에 대한 재정진단은 사학진흥재단이 맡는다.
한편 올해 상반기 평가는 총 4개 평가단, 20명의 평가위원이 참여했다. 대학자체진단평가보고서 검토 및 대학 방문을 통한 평가가 진행됐다. 인증 및 조건부인증 대학에 대한 인증패 수여식은 30일 진행된다.
/제공=한국대학교육협의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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