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벤처인증 취소된 두나무…법원 "법인세 감면혜택 대상 아냐"

기사입력 : 2023년08월28일 07:00

최종수정 : 2023년08월28일 07:00

두나무, 법인세 248억 환급 거부되자 소송…패소
"벤처기업 취소로 조세감면혜택 적용할 여지 없어"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벤처기업 인증이 취소된 암호화폐(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른 법인세 감면혜택 대상이 아니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김정중 부장판사)는 두나무가 역삼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법인세 경정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과 서울가정법원. 2022.01.14 pangbin@newspim.com

두나무는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벤처기업법)에 따라 2017년 9월부터 2019년 9월까지 벤처기업에 해당한다는 확인을 받았다.

그런데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유효기간 만료를 9개월 앞둔 2018년 12월 개정된 벤처기업법 시행령에 따라 두나무가 벤처기업 요건을 갖추지 못하게 됐다며 벤처기업 확인을 취소했다. 당시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자산 매매 및 중개업이 벤처기업에 포함되지 않는 업종에 추가됐다.

이에 두나무는 벤처기업 확인 취소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으나 최종 패소했다.

두나무는 창업벤처중소기업에 대한 세액감면이 누락됐다며 법인세 248억4850여만원의 환급을 구하는 경정 청구를 했으나 세무당국은 두나무가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른 세액감면 요건인 벤처기업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거부했다.

이후 두나무는 조세심판원 심판 청구도 기각되자 소송을 제기했다. 애초 벤처기업 확인의 유효기간인 최소 2년간 법인세를 감면받을 것이라 신뢰했는데 이를 침해해 위법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법원도 벤처기업에 해당하지 않는 두나무에 대해 법인세 감면을 하지 않은 것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조세특례제한법의 각 규정을 종합해 볼 때 벤처기업확인기관의 장이 벤처기업의 요건을 갖추지 않게 됐다는 이유로 기존에 이뤄진 벤처기업 확인을 취소하는 경우 과세관청은 이에 기속돼 벤처기업 확인 취소일이 속하는 과세연도부터 창업벤처중소기업에 대한 소득세 또는 법인세의 감면을 적용할 수 없다고 봐야 한다"며 "벤처기업 확인 취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조세감면혜택을 적용할 여지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 "법인세 감면은 벤처기업 지위가 존재함을 전제로 한 혜택에 불과하고 중기부가 한 벤처기업 확인 그 자체로 중기부 권한에 속하지 않는 법인세 부과·감면 여부에 대한 신뢰 부여가 이뤄졌다고 볼 수도 없다"고 판시했다.

shl2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