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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예산안] 추경호 부총리 "재정 정상화 포기할 수 없다"(일문일답)

기사입력 : 2023년08월29일 11:00

최종수정 : 2023년08월29일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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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2024년도 예산안 상세브리핑
"지출확대 요구 알지만 건전재정 포기 못해"
"SOC 소폭 증액, 총선 인식한 예산 아냐"
"민간형 노인일자리 내년 큰 폭으로 확대"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역대 최저 수준의 지출 증가율(2.8%)로 내년 예산안을 편성한 배경에 대해 "재정의 정상화를 포기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기 대응을 위해 정부 지출을 늘려야 한다는 요구가 많지만 나라곳간 지기로서 '재정 건전성'을 포기할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추 부총리는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지출 증가율을 0%로 동결하는 시나리오까지 고려했었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지난 24일 정부세종청사 민원동에서 진행한 '2024 예산안 상세브리핑'에서 이 같이 답했다.

추 부총리는 "아직 경제가 어려우니 경제활력을 높이기 위해서 정부 지출을 더 늘려야 한다는 요구를 잘 알고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재정의 정상화"라고 언급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3.08.29 soy22@newspim.com

이어 "빚이 많이 늘고 건전성에 관한 우려가 제기되기 시작하면 국가신인도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며 "국가 재정 건전성에 관한 가치는 한시도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재정지출 시나리오를 검토를 할 때 내년도 지출 증가율을 0%로 동결하는 방안까지 검토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증가율을 동결할 경우 국민 안전 확보 문제, 재난 안전 문제, 민생의 어려운 부분, 국가 미래를 대비해야 되는 부분 등 이런 지출을 해낼 수가 없어 2.8% 역대 최저 수준의 증가율을 정했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내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규모가 올해보다 소폭 증액되는 것이 '총선을 인식한 것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서는 "총선과 관계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SOC를 선거와 연계시키시는 건 너무 지나친 상상력"이라며 "전국에 필요한 필수 소요를 반영을 했고, 집계치가 지금 약 4~5% 늘어난 규모"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2024년 예산안과 관련한 추경호 부총리 및 예산 실국장들과의 일문일답.

-내년 총수입이 줄어들면서 결과적으로 재정수지도 나빠지는 것 아닌가

▲(추경호 부총리) 2.8% 예산 지출 증가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아직 경제가 어려우니 경제활력을 높이기 위해서 정부 지출을 더 늘려야 한다는 요구를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재정의 정상화다. 가계와 정부 모두 빚이 많이 늘고 건전성에 관한 우려가 제기되기 시작하면 정부의 경우 국가신인도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 국가에 대한 채권, 신용등급, 그리고 거래에 있어서 우리가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 자금을 조달해야 되는 등 근본적인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국가 재정 건전성에 관한 가치는 한시도 흔들려서는 안 된다.

애초에 여러 재정지출 시나리오를 검토를 할 때 내년도 예산증가율을 0%로 동결하는 문제까지 검토했다. 그런데 증가율을 동결할 경우 국민 안전 확보 문제, 재난 안전 문제, 민생의 어려운 부분, 국가 미래를 대비해야 되는 부분 등 이런 지출을 해낼 수가 없다. 이 두 가지를 조화시키기 위해 건전재정 기조를 확고히 두되 돈을 써야 할 곳에서는 제대로, 알뜰하게 써야 되겠다는 기조로 고심 끝에 2.8% 역대 최저 수준의 증가율을 정했다.

-지출 구조조정 세부 내역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추경호 부총리) 오해가 있는 것다. 올해 24조원의 구조조정을 했고, 그 내역은 예산서상에 상세히 모든 내역별로 증감이 다 기록돼 있다. 올해 예산도 마찬가지다. 29일에 국무회의 통과하고 9월 1일 국회에 제출하게 되면 그 예산서에 금년 예산과 내년 예산의 증감이 다 나와 있다. 감소된 부분이 다 구조조정의 세부내역이다.

-지출 구조조정한 상위 20~30개 세부사업 정도는 공개해야 하는 것 아닌가

▲(김동일 예산실장) 예산이 삭감돼 피해를 보고 있는 사람과 재정이 늘어나서 혜택을 보는 사람 간에 불일치가 있다. 그래서 이거를 일일이 맞춰가면서 설명하기는 굉장히 부담스럽다. 재정지출과 관련해서는 구조조정을 하게 되고 구조조정을 통해서 확보된 재원을 가지고 신규 분야에 투자하는 기능으로 돼있다.

-작년 발표한 중기재정운용계획과 비교해 보면 향후 4년간 세수펑크 규모가 당초 정부의 전망치보다 크다. 기재부가 제대로 예측 못한 것 같은데.

▲(추경호 부총리)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재정운용은 아직 연말까지 결산으로 마무리돼 있지 않기 때문에 현재 상황을 가지고 재정운용 방식이나 규모를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다. 그래서 예산 편성안을 설명할 때는 작년 연말 국회에서 확정된 예산, 본예산과 금년의 본예산을 어떤 기조로 편성했는지를 기준으로 설명한다.

앞으로 중기재정계획을 수립하고 전망할 때에도 올해와 내년의 전망을 하고 그 이후로는 대체적인 큰 경기 흐름이나 잠재성장률, 물가흐름을 보고 큰 틀에서 전망을 한다. 알다시피 대부분의 유수한 기관들이 경제전망을 분기별로 계속 업데이트하고 수정·변경을 하는 상황이다. 경제 상황은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2년, 3년, 4년, 5년 차 뒤를 확정적으로 세팅을 하고 가기는 굉장히 어렵다. 다만 현재 시점에서 할 수 있는 기본 시나리오 가정하 에서 전망을 하고 그에 관한 재정 전망도 함께했다.

-올해 세수펑크 규모를 역추산해보면 50조원이 나오는데

▲(추경호 부총리) 세수 실적은 잠정 집계되는 대로 9월 초에 재추계 작업을 마무리하고 최종적으로 말씀드리겠다.

-작년 SOC 예산이 10% 줄었는데, 올해 4~5% 늘어는 건 총선을 인식해서인가

▲(추경호 부총리) SOC를 선거와 연계시키시는 건 너무 지나친 상상력이다. 전국에 필요한 필수 소요를 반영을 했고, 집계치가 지금 약 4~5% 늘어난 그런 규모다. SOC사업 가운데 어떤 것은 기획 단계에 있는 것도 있고, 어떤 것은 설계비만 들어가는 게 있고, 어떤 것은 본격적인 공사 소요 등이 있기 때문에 그런 데 대한 적정 소요를 반영했다.

-노인 일자리 예산이 전 정부 때 퍼주기식 예산이라는 논란이 많았는데, 이번 정부에서 질적으로 어떻게 달라진 건가

▲(추경호 부총리) 내년에 노인일자리를 큰 폭으로 늘린다. 최근에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해마다 50만명 정도 증가하고 있다. 그 중에 건강하게 사회활동, 경제활동을 원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 그래서 우선 인구 증가에 일자리 수요가 많음을 감안했다. 과거와 다른 건 직접적인 정부 재정의 일자리 사업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시장형 사회서비스, 민간과 함께하는 일자리 유형으로 지난해부터 대폭 구조를 바꿨다. 그런 형태의 일자리로 전환한 것이 과거 정부와 형태가 다르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대응 예산이 이번에 따로 편성된 게 있나

▲(추경호 부총리) 내년에도 오염수 방류 등과 관련한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점검할 수 있는 곳을 대폭 늘렸고, 유통과 관련돼있는 감시체계도 대폭 보강했다. 또 수산물 소비 위축 등으로 어업 경영과 수산업계 영업에 차질을 빚을 수가 있어 소매를 대폭 확대해서 비축을 늘린다든지, 할인 등 판촉을 확대하기 위한 예산도 대폭 늘렸다.

-내년 세수를 2년 전보다 더 낮은 612조원으로 잡은 이유는

▲(추경호 부총리) 정부는 금년 상황을 기초로 내년도 세수 전망을 한다. 현재 금년도 세수 상황이 좋지 않다. 지금 현재 약 40조 수준의 세수감이 일어나고 있고 시간이 지나면 그 규모가 더 커질 것 같다. 그래서 당초에 정부가 약 400조 가까이 전망했던 것보다는 내년도 세수가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제하고 재정운용계획을 만들었다. 그만큼 재정 상황이 여전히 내년에도 녹록치 않다.

-내년 관리재정수지가 -3.9%이면 재정준칙을 어기게 되는 상황이다

▲(추경호 부총리) 예산 지출 증가 규모와 관련해 고민을 많이 했다. 만약에 총지출 증가율을 동결하더라도 다른 변수를 그대로 두면 재정수지가 -3% 넘는다. (재정수지가) -3% 이하가 되려면 내년도 총지출 증가율을 마이너스로 가져가야 된다. 적자를 줄여야 된다는 측면에서 보면 재정지출을 더 줄여가야 한다. 하지만 현재 경제 상황이나 민생, 그리고 '최소한 국민 안전 등을 위해서 이러한 재정지출은 반드시 해주라'는 국민 소요 등을 감안했고 고심 끝에 역대 최저 수준인 2.8% 수준으로 결정을 했다.

-작년 공공 임대주택 관련 예산이 감액됐는데 올해는 소폭 증가한 이유는

▲(추경호 부총리) 그동안 임대주택 공급에 관해서 굉장히 많았던 것을 작년에 분양 쪽으로 전환하면서 구조 전환을 이뤘던 부분이 있다. 당초 정부가 약속했던 매년 약 50만호 수준의 주택 공급은 차질 없이 할 수 있도록 재정에서 필요한 부분을 뒷받침하고 있다.

(황순관 경제예산심의관) 2024년도 공공임대 공급은 올해보다 8000호 증가한 11만50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현 정부 공공임대 공급 스케줄과 최근 전세사기로 인한 공공임대 수요 증가 등을 감안해서 공급 물량을 확대했다. 공공 분양도 금년도보다 1만4000호 증가된 9만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금액으로는 공공임대의 경우에는 17.5조에서 18조로 5000억 정도 증액이 되고 공공 분양의 경우에는 1.4조에서 2조로 6000억 정도 증액된다.

-12대 분야별 재원 배분계획을 보면 교육과 일반 지방행정, R&D에서 순감이 일어났는데 그 이유는

▲(김동일 예산실장) 교육과 일반 지방행정 분야의 (지출) 증가율이 낮거나 줄어든 이유는 교육교부금과 지방교부세가 줄어서 그렇다. 2개를 통틀어 15조원 정도가 줄어서 분야별 재원 배분도 줄어드는 양상으로 가고 있다.

-노인 일자리 수가 현장 수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고 보나

▲(김동일 예산실장) 노인 인구의 한 10.3%가 일자리를 희망하는 걸로 저희가 파악되고 있다. 그래서 대기자가 상시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대기자가 없이 전체가 원하는 만큼 일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수준의 일자리 수가 104만개로다. 그리고 공익형에 비해 사회서비스형이나 민간형은 단가도 높고 업무의 질도 높다. 최근에는 공공형 일자리보다 사회서비스형이나 민간형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원점 재검토와 재정 누수 요인 제거, 보조금 삭감 등 상세 내역을 알려달라

▲(김동일 예산실장) 아까 말한대로 수혜 집단과 손해 집단 간에 1대1 매치가 안 된다. 보조사업 연장평가 결과, 국회 상임위나 예결위 지적 사항들, 집행 부진, 유사중복 지적된 사항들, 부정수급이나 부적정 집행이 되는 사업들이 주로 구조조정 됐다. 세부 사업들을 나열하게 되면, 어제도 제가 전화를 한 통 받았는데 '왜 우리 사업 가지고 뭐라 그러냐?'(고 했다.) 그런 측면만 있는 게 아니다. 이러한 카테고리에 드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게 있을 수가 있다. 그런 차원이라고 좀 이해를 해달라.

-올해 구조조정한 예산 가운데 코로나19 한시지원 종료로 자연스럽게 사라진 예산 제외하면 얼마나 순수하게 줄어든 건가

▲(김동일 예산실장) 코로나19와 관련해서 일시적 사업이 얼마나 있었는지는 따로 계산해보지는 않았다. 작년에 대부분의 코로나 관련 일시적 소요는 정리가 된 거로 알고 있다. 그 다음에 계속사업들이 조금 있는데 별도로 집계해보지는 않았다.

-코로나19 한시지출 종료 제외한 삭감 내역은 공개가 어려운 건가 별도로 계산을 안 한 건가?

▲(김동일 예산실장) 규모 자체는 계산할 수는 있다. 지역 사업이나 개인과, 개인 이외와 관련 없는 사업이라면 공개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사업을 좀 보고 결정해야 될 것 같다.

-이번에 서울 양평 고속도로 사업 관련 예산이 반영됐나

▲(황순관 경제예산심의관) 서울 양평고속도로는 현재 국토부에서 지금 타당성조사 진행 중이다. 그것이 마무리되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잔여 설계비 123억원이 반영돼 있다.

soy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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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이 타령'은 광복군의 희로애락"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개념 국악 방송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이 26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스팟(K·SPOT)'을 통해 공개됐다.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은 국악이라는 전통 예술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대중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려는 시도이다. 젊은 국악인들의 시선으로 전통음악을 재해석하고 현대사회 속 국악의 의미를 재조명하며, 소리꾼 최한이와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팝페라 가수 오윤석과 소리꾼 박나현, 김보성, 가야금 병창 박혜정 등이 출연한다.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의 제목 속 '작금(昨今)'은 역사적 사건과 역사적 인물 이야기를 국악으로 풀어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작금(作金)'은 '금을 캐 부자가 된다'는 뜻도 포함돼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김보성, 변상문. 2025.09.25 alice09@newspim.com 이날 제4편 '광복군'에서는 가야금 병창 박나현과 경기소리꾼 김보성이 함께했다. 4편 '광복군'에서는 의병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다. 변 이사장은 "의병은 1907년 8월 대한제국 군대가 해산된 후, 1919년 9월 상해 임시정부가 세워질 때까지 개인 신분으로 일제와 싸운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광복군은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함꼐 국군이 됐다"고 부연했다. 당시 독립군이자 광복군 출신으로 초대 국방부 장관을 맡은 사람은 이범석이며, 초대 국방부 차관은 최용덕이 맡았다. 제4편 '광복군'의 시대적 배경은 1944년 겨울이다. 변 이사장은 "평안도 출신 김준엽을 비롯한 1500여 명의 청춘은 평양에 주둔하고 있던 일본군 제20사단에서 4주간 훈련을 받고, 당시 중국군과 전쟁 중인 일본군에 배치됐다. 그런데 이들 중 40여 명이 일본군영을 탈영하게 된다. 대표적 인물이 전 고려대 총장 김준엽, 창작과 비평 출판사를 운영했던 장준하, 임시정부 초대 군무총장 노백린 장군의 아들 노능서"라고 말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장준하의 '돌베개' 책 부분을 읽으며 "흥이 오르자 안익태 씨가 작곡한 애국가를 불랐다. 회식을 주관한 김주임은 사발가를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나오는 '사발가'는 1900년대 초부터 1910년 한일병탄 무렵까지 우리 민족의 울분을 노래한 곡"이라고 소개했고, 김보성 소리꾼은 가창을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은 김보성 소리꾼. 2025.09.25 alice09@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은 박나현 가야금 병창. 2025.09.25 alice09@newspim.com 탈영한 이들은 중국 국민당 정부 중앙육군군관학교를 마치고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찾아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김구 선생을 만나게 된다. 해당 자리에서 김성근이라는 청년은 '각설이 타령'을 부르게 된다. 박나현 소리꾼은 '품바'라는 가사가 들어간 '광복군 환영가'를 가창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이를 들은 후 "지금으로 말하면 타령은 강한 수능금지송이 됐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변상문 이사장과 최한이는 오늘의 '금맥'으로 "각설이 타령은 광복군의 희로애락 그 자체였고, 국악은 곧 군악이었다"고 정의를 내렸다. 올해 8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특집 프로그램인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1화 '광복'은 총 4개로 나뉘어 방송됐다. 제1편은 '작금', 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 3편 '이승만과 아리랑', 4편 '광복군'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김보성, 변상문. 2025.09.25 alice09@newspim.com 앞서 제1편 '작금'에서는 성악가 오윤석이 참석해 한국 가곡 '선구자'를 가창했다. 변사로 나선 변상문 이사장은 '가곡'에 대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가곡'을 우리나라 전통 성악곡의 하나로, 피리나 거문고, 해금 따위의 관현악 반주에 맞춰 부르는 노래라고 정의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뒤죽박죽 돼 있고 뒤섞인 개념을 정리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곡은 국악"이라는 답을 힘주어 말했다. 이어 제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에서는 김구 선생이 왜인을 살해한 후 옥중 생활을 하며 만난 조덕근으로부터 시조와 여창 가곡, 남창 가곡, '경기 12잡가', '선유가', 판소리 '적벽가'와 '춘향가'를 배운 내용이 담겼다. 변상문 이사장은 "백범 김구는 판소리 '춘향가'를 배웠고, 판소리 '농부가'와 '갈까부다'를 즐겨 불렀다"고 말했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판소리는 원조 K팝"이라고 정의했다. '이승만과 아리랑'이라는 제목의 제3편에서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1993년 2월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국제연맹 본회의에 참석한 후 식사 자리에서 초대 대통령의 영부인인 프란체스카 여사를 만난 내용이 담겼다. 이 전 대통령은 프란체스카 여사에게 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아리랑'을 불러줬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아리랑은 201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우리의 소리이다. '아리랑'은 한민족 DNA이다. 슬플 때는 발라드로, 기쁠 때는 찬가로, 힘들 때는 떼창으로, 인생사 희로애락의 뮤지컬로 시류를 편승하는 살아있는 맥"이라고 강조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9-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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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네이버 '슈퍼 플랫폼' 시동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두나무와 네이버가 가상자산 '슈퍼플랫폼' 탄생을 예고했다. 네이버페이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상품을 결제하고 예치금은 업비트 계좌와 연동해 이자이익을 꾀하는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추진하는 포괄적 주식교환 거래 체결 시 양사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과 유통, 활용을 잇는 삼각편대를 단숨에 완성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가 발행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두나무의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유통하고 해당 코인을 네이버페이가 보유한 막대한 온·오프라인 결제처에서 지불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향이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대비 원화스테이블 코인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페이와 두나무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구체적인 활용처와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점도 기회요인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나무의 블록체인 플랫폼 '기와체인'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네이버페이의 결제처에서 결제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라며 "또 업비트에서 거래하며 탈중앙화 금융의 기초 자산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네이버와 두나무의 업비트 로고.[사진=각 사] 특히 네이버페이는 최근 결제 뿐 아니라 대출, 보험 증권, 자산관리 등을 연계해 종합금융서비스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두나무를 품게 되면 가상자산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네이버페이, 업비트 고객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또는 가상자산으로 네이버페이에서 물건을 구매·결제할 수 있고 네이버페이와 업비트 계좌가 상호 연동되면 기존 네이버페이 예치금을 업비트 계좌에 보관, 고객들이 이자수익을 꾀할 수도 있다. 이같은 가상자산 활용이 보편화되면 자연히 네이버-업비트 생태계에 고객을 묶는 '록인' 효과가 극대화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두나무 연결 편입은 단순 가상자산 거래대금에 대한 수익이 인식되는 것이 아닌 실물자산토큰(RWA), 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 자산 사업의 확대로 활용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 신호를 시장에 일종의 '선전포고'로 관측했다.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라는 것이다.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 회장은(고려대 교수)는 "네이버와 두나무가 힘을 합치면 스테이블코인의 쓸모를 만들어낼 수 있고 여러 가능성을 기반으로 주도권을 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시장과 정부에 표현한 것"라며 "시그널을 던졌으니 시장 반응을 보고 세부사안을 정립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임병화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카카오, 토스를 비롯해 은행 등 관련 기업들도 분명 컨소시엄 등 다양한 물밑 논의를 진행하고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에 비해 한국은 많이 뒤처져있기 때문에 당장의 규제보다는 산업육성이 우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다만 제도적 걸림돌도 적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에서 이용자 보호를 위해 발행과 유통이 분리돼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기 때문이다. 이때 발행, 유통의 의미가 구체적으로 규정된 것은 아니지만 단순 해석하면 네이버에서 만든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손자회사인 업비트에 상장, 거래로 이뤄지기는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네이버와 두나무의 결합을 어떻게 평가할지도 변수로 꼽힌다. 가상자산 분야에서 금융당국은 소비자 보호와 산업혁신의 균형을 중시하며, 투자자 보호 중심의 규율체계 마련 등에 나서고 있다. 심원태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 사무관은 최근 가상자산 관련 세미나에서 "국제금융안정위원회(FSB) 등은 미국의 가상자산거래소 FTX의 파산 사례를 들며 이해상충 방지, 경업 제한 등 대응방안 마련을 강조한 바 있다"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개인만 참여한다는 특수성이 있어 이용자 보호 측면을 보다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전날 네이버와 두나무는 양사 간 포괄적 주식교환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계열사 네이버파이낸셜에 두나무가 편입되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한 회사가 다른 회사의 주식 전부를 취득해 100% 지분을 확보하는 절차다. 구체적으로 두나무 주주들이 보유한 두나무 주식 전부를 네이버파이낸셜에 넘기고,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주를 발행해 두나무 주주들에게 제공한다.  네이버는 "두나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나무 측도 "네이버페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양사는 조만간 각각 이사회에서 주식 교환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진다. romeok@newspim.com 2025-09-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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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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